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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블레이드2’, 대박일까 반짝일까

김정우 기자입력 : 2018.07.04 05:00:00 | 수정 : 2018.07.03 22:03:29

'블레이드2' 게임 화면. 사진=카카오게임즈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의 ‘블레이드2’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7위에 안착했다. 대형 흥행작에 목마르던 카카오게임즈는 고무된 분위기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블레이드2의 성적에 목매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8일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블레이드2는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로 앞선 사전예약부터 200만을 돌파하고 출시 나흘 만에 모두의마블’, ‘오버히트’ 등을 넘어 매출 7위까지 올라섰다.

같은 날 출시된 가이아모바일의 ‘영원한 7일의 도시’가 마니아층의 주목을 받는 ‘애니메이션풍 미소녀 RPG’이면서도 매출 10위권에 아직 진입하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블레이드2의 초반 성적은 성공적이라 볼 수 있다.

출시 전부터 국내외 성우 메이킹 영상, 방송인 유병재와의 홍보 영상, 코스프레 화보 등을 공개하며 블레이드2 홍보에 열을 올린 카카오게임즈도 반색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기대작으로 선보인 ‘음양사’부터 올해 ‘드래곤네스트M’까지 예상보다 선전하지 못하면서 흥행작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현재 10위권 이내 타이틀은 블레이드2가 유일하며 2주년 이벤트 효과로 15위로 급상승한 ‘아이러브니키’를 제외하면 ‘프렌즈’ 시리즈 3개작이 40~50위대에 있을 뿐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상장을 목표로 준비를 진행 중인 만큼 대형 흥행작에 따른 긍정적 시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도 매출 5위권에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에 이어 게임 대장주로 상장한 넷마블 등의 선례가 있다.

반면 블레이드2의 초반 성적이 얼마나 유지될지 변수가 남아있다.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 것으로 알려진 액션 RPG의 장르 특성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액토즈소프트와 야심차게 선보인 드래곤네스트M 역시 액션 RPG로 10위권 내에 들었지만 오래지 않아 순위가 하락했고 현재는 64위에 머물고 있다.

이날 기준 구글 매출에서 비교적 상위권 액션 RPG로는 21‧26위에 ‘붕괴3rd’와 ‘마블 퓨처파이트’가 있지만 각각 ‘미소녀 액션’, 영화 ‘어벤져스’라는 별개 흥행 요소를 갖춘 작품이다.

이 밖에 블레이드2와 유사한 판타지풍 액션 RPG로 57위 ‘레이븐’, 77위 ‘다크어벤저3’가 있고 유명 만화 원작의 2D 액션 ‘열혈강호M’도 79위에 그친다. 상위권을 기록했던 작품 대부분이 채 1개월을 유지하지 못했다.

2015년 넥슨이 ‘히트’를 흥행시켰지만 당시 모바징 게임 시장은 지금처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가 본격 등장하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다. 현재 구글 매출 1~3위를 포함 10위권 5개작이 MMORPG다.

블레이드2는 ‘언리얼 엔진 4’ 기반 고품질 그래픽과 캐릭터 디자인 화려한 액션 등이 이제까지의 액션 RPG와 비교해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슷하게 3D 그래픽과 ‘콘솔급 액션 연출’을 강조한 다크어벤저3와 비교해도 깔끔한 시각효과와 안정적인 시점 처리 등이 돋보인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블레이드2의 성적에만 의존하지 않고 게임 플랫폼부터 다양한 장르 게임 타이틀까지 넓은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살린다는 입장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개발 역량도 키우고 있지만 그간 퍼블리셔로써 성장해온 만큼 블레이드2 단일 타이틀의 성적보다 다양한 라인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블레이드2 외에 다양한 이용자층이 즐길 게임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카카오게임즈 타이틀 중 아이러브니키는 전통적으로 남성 이용자층이 주를 이루는 게임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여성 이용자층이 많이 이용하며, ‘프렌즈 마블’ 등 캐주얼 게임은 대상 연령층이 넓은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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