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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명 국립경남대학교”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논의 본격화

‘연합대학 구축 통한 통합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열려, 통합 논의 반대 의견도

이영호 기자입력 : 2018.06.21 09:33:52 | 수정 : 2018.06.21 09:33:55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국립대인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통합 대학의 교명은 국립경남대학교‘GNNU’, 본부는 경남과기대 칠암캠퍼스가 각각 제시됐다.

 

경상대학교(왼쪽)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경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간 연합대학 구축을 통한 대학통합 연구용역최종보고회가 지난 20일 경남과기대 본부에서 열렸다. 이번 용역은 한국생산성본부와 삼일회계법인에서 맡고 있다. 

이날 최윤미 한국생산성본부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양 대학의 내부역량과 외부환경 진단·분석, 구성원 의견청취 결과 등을 토대로 통합 대학의 비전과 장·단점, 연합대학 단계 구축 후 통합을 위한 19개 단위사업을 제안했다 

연구결과를 보면 양 대학은 흡수통합이 아닌 1:1 통합과 화학적 통합을 대원칙으로 하며, 통합 후 교명 변경을 비롯해 학생정원 조정과 유사·중복학과 통합, 학사구조 개편, 캠퍼스별 단과대 재배치를 통합 특성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통합 대학의 교명은 국립경남대학교’, 영문은 ‘GNNU’가 제시됐다. 특허심판원이 국립경남대학교을 불허할 경우에도 ‘GNNU’는 경남의 대학이라는 이미지 각인 효과를 위해 사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통합 대학의 본부는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경남과기대 칠암캠퍼스로 하며 인문사회 계열은 칠암캠퍼스, 자연과학·공학 계열은 경상대 가좌캠퍼스로 특성화 하는 방안이 나왔다. 

최 책임연구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입학자원 감소로 독자생존이 불가능한 현실이라며 연합대학 단계 없이 통합으로 가는 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시행여부는 대학 구성원들의 판단과 선택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과기대 교수회 관계자가 대학 통합 논의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하지만 이날 연구용역 결과 발표에 대해 경남과기대 교수회는 피켓시위를 벌이며 반대했고, 총학생회도 부실한 정보제공에 우려를 나타냈다. 

심한섭 교수회 사무국장은 통합을 전제로 한 이번 연구는 과정과 절차, 공정성 문제는 물론 결과도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면이 있다면서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통합 투표를 한다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은 경상대에 흡수통합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통합이 되면 학생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 대학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창의융합 문제해결형 인재양성을 위해, ‘연합대학 구축을 통한 대학 통합을 사업목적으로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2, 대학간 혁신형)에 지난해 11월 선정됐다 

양 대학은 이번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 후 조만간 공청회를 열어 연합대학 구축과 통합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과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이미 대학 통합에 대한 추진의사를 밝힌 바 있어, 2학기 개강 후 통합 논의는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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