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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소차 시대 이끈다]② 왜 아우디랑 손을 잡았나… 실질적 '폭스바겐그룹'

이훈 기자입력 : 2018.06.21 05:00:00 | 수정 : 2018.06.21 09:00:31

현재 중국뿐 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의 주요국들은 수소전기차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개발 비용을 줄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업체 간 합종연횡과 함께 수소전기차 출시 계획도 속속 구체화되고 있다. 혼다는 GM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수소전기차에 탑재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동 생산할 계획이며 토요타는 BMW와 함께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수소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닛산과 포드-다임러 역시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도 폭스바겐그룹 아우디와 손잡고 손잡고 수소전기차 분야의 혁신 이니셔티브를 강화한다.

폭스바겐 그룹 소속인 아우디 AG는 그룹 내에서 수소 연료전지 기술의 개발 책임을 맡고 있다. 현재 6세대 기술을 개발 중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수소 연료전지 역량센터 (Fuel Cell Competence Center) 는 독일 네카줄름에 위치해 있다. 2020년대 초를 목표로 아우디는 소규모 시리즈 생산을 통해 첫 번째 수소 연료전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약 20여년간 수소 연료전지 콘셉트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첫 번째 시험 차량은 2004년에 출시된 소형차량인 ‘아우디 A2H2’ 였으며 뒤이어 2008년에는 ‘아우디 Q5 HFC’ 를 선보였다.

2014년에 발표된 ‘아우디 A7 스포트백 h-트론 콰트로’ 부터 수소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모델에 ‘h-트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h’는 수소를 의미한다. ‘아우디 h-트론 콰트로 콘셉트’ 카는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이를 통해 아우디의 수소 연료전지 드라이브 시스템에 대한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첫 번째 수소 연료전지 양산 모델은 스포티한 SUV로, 대형 세그먼트의 프리미엄급 안락함과 장거리 주행 역량을 결합할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실질적으로 폭스바겐그룹과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아우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사회에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FCEV)에 대한 비전과 장점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협약은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면서, 동시에 진정한 배기가스 없는 세상으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인 수소 자동차를 통한 소비자의 생활 개선을 이루겠다는 현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시”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아우디를 비롯해 1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글로벌 전 지역에 연간 1000만대 이상 판매하는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자,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수소전기차 보급 정책을 추진 중인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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