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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몽? 한화, 달라진 1·2군 선순환에 활짝

부상 악몽? 한화, 달라진 1·2군 선순환에 활짝

문대찬 기자입력 : 2018.06.11 15:04:31 | 수정 : 2018.06.11 16:02:55

한화 백창수. 사진=연합뉴스

잘 나가는 한화 이글스에게도 걱정이 있다. 바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다. 지난달 말 중심타자 김태균이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이탈했고 주전 외야수 양성우도 내복사근 손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이달 말 복귀가 예상됐던 이들은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더뎌 후반기에야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까지 부상을 당했다. 지난 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왼쪽 치골근이 손상됐다. 회복까지는 4~5주가 소요된다.

하지만 눈에 띄는 전력 손실은 없다. 오히려 한화는 10일 SK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2위 자리도 사수했다.

2군에서 올라온 든든한 지원군 덕분이다. 이날 선발로 나선 윤규진은 한 달 보름여 만에 가진 1군 복귀전에서 7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한화의 2군은 ‘마법의 항아리’와 다름없다. 2군만 다녀오면 전혀 다른 선수로 변모한다. 장민재와 이태양, 안영명은 2군에 다녀온 이후 1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선에선 백창수와 강경학이 2군에서 올라와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0일 SK전은 한화 2군의 힘을 보여준 경기였다. 

1대2로 뒤진 4회말 백창수가 동점 홈런을 터뜨렸고 2대2로 맞선 5회말 강격학이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강경학은 이날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SK 홈 3연전 타율 13타수 8안타로 무려 6할1푼5리다. 백창수 역시 6월 22타수 11안타로 5할 타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1루수 후보로 꼽혔지만 부진 끝에 4월 2군에 내려간 백창수는 양성우의 부상, 최진행의 부진으로 헐거워진 좌익수 자리를 완벽히 매우고 있다. 

한화는 2012년까지 제대로 된 2군 구장 하나 없이 팀을 운영했다. 2012년 12월 2군 구장이 들어섰지만 이를 관리하고 이끄는 체계적인 시스템은 전무했다. 이로 인해 세대교체가 더디게 이뤄졌고 긴 암흑기가 뒤따랐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현재, 한화의 2군은 완벽히 달라졌다. 프런트의 노력 속에 유기적인 시스템이 완성됐고 1군과 2군도 서로 원만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수석 코치를 통해 수시로 2군 상황에 대한 보고가 감독에게 전해지는 식이다.

결국 1군과 2군의 선순환이 한화 이글스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풍족한 선수층에 한화가 웃음짓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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