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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국정원 특활비, 뇌물 아냐…사제 사이 순수한 격려금”

정진용 기자입력 : 2018.06.08 15:36:18 | 수정 : 2018.06.08 16:25:16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받은 수천만원대 특수활동비에 대해 “뇌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 전 수석 변호인은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8부(최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수석 변호인은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해 정치특보인 이 전 원장을 만났다”면서 “서울대 외교학과 선배로서 (이 전 원장이) 조 전 수석을 각별히 아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지난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다시 만났다”며 “이런 과정에서 이 전 원장은 정치적 스승이자 멘토,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수석 측은 이 전 원장으로부터 ‘순수한 격려금’을 받은 것이라 생각했다며 “연배나 의전 서열이나 권한으로 봤을 때 조 전 수석과 비교할 수 없는 위치인 국정원장이 준 돈을 뇌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보수단체를 불법지원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임 중 보수단체 사람들과 식사했지만 수석이나 비서관들이 전경련에서 과거에 시민단체를 도운 일이 있고 도울 예산도 있어서 협조를 구한다기에 그것이 범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밝혔다.

또 김 전 비서실장은 “이런 일로 재판을 받게 돼 재판장님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고도 사과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어버이연합 등 33개 보수단체에 69억원을 불법 지원하도록 전경련을 압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 전 수석은 국정원 특활비 4500만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도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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