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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발로텔리, 이탈리아-네덜란드전서 주장 완장 찬다

‘인종 차별’ 발로텔리, 네덜란드전서 주장 완장 찬다

이다니엘 기자입력 : 2018.06.04 17:11:51 | 수정 : 2018.06.04 17:46:13

마리오 발로텔리. 사진=AP 연합뉴스

“이탈리아 순혈만 대표팀 주장을 할 수 있다”는 말로 큰 상처를 받은 마리오 발로텔리가 우여곡절 끝에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발로텔리는 5일 네덜란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주장으로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다. 

발로텔리는 특유의 쿨한 반응을 보였다. “주장이 된다고 내 플레이가 변하는 건 아니다”라고 운을 뗸 그는 “다만 이탈리아에게 중요한 의미가 될 수 있다. 주장이 아니더라도 나는 골을 넣기 위해 대표팀에서 뛸 것이다. 아프리카계 이민자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일은 강력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로텔리에 대한 인종차별은 지난달 29일 스위스 장크트갈렌의 바샥셰히르 AFG 아레나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기장에서 한 관중이 ‘이탈리아 주장은 순혈만 해야 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이 됐다. 타깃은 이날 이탈리아 부주장으로 출전한 마리오 발로텔리다.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출생이지만 가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주장 보누치가 교체 아웃될 경우 완장을 넘겨받을 예정이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진 않았다.

발로텔리는 최근 소속팀 OGC 니스에서 재기에 성공하며 폼이 올라왔다. 이날도 선제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지만 그는 일부 관중에게 푸대접을 받아야 했다. 발로텔리는 경기 외적인 것으로 크게 실망했다.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현수막 사진을 올리며 “지금은 2018년이다! 제발 정신 차려!”라고 일갈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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