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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펄펄 나는데… LG 오지환, 아시안게임 승선 가능할까

김하성 펄펄 나는데… LG 오지환, 아시안게임 승선 가능할까

문대찬 기자입력 : 2018.05.31 16:54:32 | 수정 : 2018.05.31 16:55:25

LG 트윈스 오지환.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 승선을 노리는 LG 오지환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최근 KBO 최고의 유격수는 넥센 히어로즈의 김하성이다.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던 그는 복귀전인 지난 28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한 시간은 따로 필요 없었다.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어진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홈런 2방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안정적인 수비 능력도 여전했다. 

동 포지션인 유격수에서 그를 따라올 선수는 찾기 힘들다. 31일 오전까지 김하성은 타율 3할3푼2리 9홈런 34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9할2푼에 달한다. 유격수에만 한정하면 타율과 홈런, 타점, 그리고 OPS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로 떠난 강정호를 이어 넥센의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한 김하성은 8월에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승선이 가장 유력한 선수다. 김하성이 지금과 같은 기량을 유지한다면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는 김하성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런 김하성의 활약이 그리 달갑지 않을 선수가 있다. LG 유격수 오지환이다. 

오지환은 상무 입대를 포기하면서까지 대표팀 승선에 ‘도박’을 걸었다.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군복무를 면제 받겠다는 의중이 엿보였다. 예상한 대로 국가대표 자격을 군복무 면제의 수단으로 삼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럼에도 오지환은 올 시즌 꿋꿋이 제 몫을 해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는 중이다. 타율 2할9푼8리에 4홈런 29타점을 기록 중이다. 야구전문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오지환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1.26으로 1.77을 기록 중인 김하성에 이어 유격수 부문 2위다. 향후 성적에 따라 김하성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상황은 녹록치 않다. 유격수 가운데 가장 많은 7개의 실책을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오지환을 향한 여론 역시 긍정적이지 않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의 의중도 중요하다. 선 감독은 앞서 오지환이 군 입대를 미루자 “부담스럽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선 감독의 엔트리 구성에 따라 김하성의 백업으로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철저히 외면당할 가능성 또한 있다.

확실한 건 오지환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단 것이다. 그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기 위해선 괄목할 만한 타격과 수비를 보여주는 게 필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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