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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 잘하는 병원] 유방암 수술 전 '이것' 짚어보세요

유방재건, 암수술 시 '가슴 조직' 남겨야 효과…단, 방사선 치료 동반 염두

전미옥 기자입력 : 2018.05.31 06:00:00 | 수정 : 2018.05.31 13:34:00

임우성 이대목동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장

유방암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슴을 살릴지’ 미리 결정해두는 것이 좋겠다. 이왕 유방을 재건하기로 결정했다면, 암수술과 동시에 수술을 받는 편이 몸에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유방암의 재발 우려 때문에 암수술을 받고 일정기간 경과를 살핀 후 유방재건을 결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치료기술의 발달로 암세포 제거와 유방재건의 동시 수술이 가능해졌다. 유방암·유방재건 동시수술은 암 재발 등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뿐더러 가슴 재건에 필요한 조직 보존을 염두에 둔 상태에서 암세포를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만족도도 좋은 편이다.

암 수술이전과 같은 모양의 가슴을 원한다면 유두, 피부, 유방하주름, 겨드랑이 부위의 꼬리 지방조직, 근막 등 유방모양을 구성하는 조직을 남기면서 암세포를 제거해야 한다.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유방전절제술)은 대개 이 같은 조직을 남기지 않고 진행하기 때문에 추후에 유방재건을 받더라도 만족도가 높지 않을 수 있다.  

임우성 이대목동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장은 “모든 수술은 몸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꼭 필요한 수술이라면 가급적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한 번 받는 것이 가장 좋다”며 “단순히 가슴을 제거하고 새로 만드는 개념이 아니라 가슴 조직을 남기면서 암을 제거하는 고난도 수술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반적으로 유방암 수술과 동시 재건을 했을 때 모양이 예쁘지 않으면 성형외과 의사를 탓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착각이다. 수술 후 유방의 모양을 결정하는 것은 암 수술을 한 외과의사가 중요한 유방 조직을 얼마나 보존했느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방재건을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 유방암의 상태에 따라 재건 가능 여부가 결정되며, 또 재건이 가능한 경우에도 수술받기 전 적게는 20회, 많게는 30회 이상 방사선치료가 동반되기 때문이다. 반드시 재건 여부와 치료과정 등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숙고한 후에 결정해야 한다.

수술 이후에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재발률은 6~20%다. 대부분 5년 이내에 발생하지만, 10년이 지나 재발할 가능성도 25%에 달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유방암 수술 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것을 강조한다.

임 교수는 “유방암은 재발이 높기 때문에 유방암 환자들은 일상적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몸무게가 늘면 지방이 많아지고 이는 여성호르몬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운동보다는 적게 먹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 적게 먹고 가볍게 운동하시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방암에 특히 좋다고 하는 것들을 먹지 말라고 강조한다. 어떤 음식도 유방암에 특히 좋다거나 나쁘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때문에 굳이 음식을 제한하거나 찾아먹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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