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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진에어 음성파일 공개… 위험비행우려에 “이의제기 하지 마”

조현우 기자입력 : 2018.05.30 11:45:49 | 수정 : 2018.05.30 13:30:54

JTBC 뉴스룸 캡쳐

JTBC가 진에어 보잉777기가 지난해 엔진 중대결함을 알고도 승객과 승무원 등 270여명을 태우고 괌에서 인천까지 비행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9일 JTBC 뉴스룸은 지난해 9월 19일 진에어의 보잉 777기가 엔진의 중대 결함을 알고도 승객과 승무원 276명을 태우고 괌에서 인천까지 위험 비행을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당시 괌에서 정비사들이 나눈 대화 음성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음성파일에서는 정비사가 엔진 상태에 대해 묻자 다른 정비사가 “안바뀐다, 퓨얼(연료)이 계속 나온다, 다시한번 체크해야한다”고 답했다. 이 녹음 파일과 기록들은 국토교통부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미 국토부는 결함 원인에 대해 분석한 뒤 해당 기종 41대의 릴레이 관련부품을 교체하라고 진에어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들은 이러한 위험한 운행을 지시한 인물로 당시 정비본부장이었던 권혁민 현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공개된 음성 파일에서 권 대표로 추정되는 남성은 “이거 MEL(최소장비목록 규정) 걸면 되잖아. 아 XX 나 머리 아파 자꾸 얘기하지 마라. 이거 하고 와야 해”라면서 “100% 하고 오란 말이야. 이의제기 말고”라고 소리쳤다.

또 “뭘 워칭이야. 그래가지고 이거 체크해봤다. 그랬더니 됐다 이거야. 가서 설명하는 거지. 서지 현상 때문에 얘(밸브)가 안 된 건데, 이거 작동 안 될 수 있어. 그럼 이것까지 했다! 뭐가 문제야?”라며 결함문제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지시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권 대표 측은 “당시 부품 교체 없이도 결함이 정상화돼 운항한 것”이라면서 “기술적으로 합당하다고 판단한 조치를 이야기한 것일 뿐 실무자들을 압박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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