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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선근증 동반 임신부, 정상 산모보다 조산위험 3배 높다

제일병원 연구팀, 계획임신과 철저한 산전관리 중요

송병기 기자입력 : 2018.05.17 16:20:31 | 수정 : 2018.05.17 16:20:37

자궁선근증이 있는 여성이 정상 산모에 비해 조산 위험이 3배 이상 높다는 분석 결과 나왔다.

제일병원 주산기과 정진훈 교수(사진) 연구팀은 지난 2010~2011년 2년간 제일병원을 방문해 임신 초기 초음파 검사를 받은 임신부 8316명을 대상으로 자궁선근증과 조산 및 저체중아의 위험성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과 함께 대표적인 여성 자궁 질환 중 하나다. 혹의 형태를 띠는 근종과는 달리 근육 층에서 증식해 자궁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치료가 쉽지 않다. 자궁선근증과 임신에 관한 연구 자료가 부족해 자연임신율이 떨어지며 유산 및 조산과 같은 임신 합병증도 높을 것으로 추정만 돼 왔다.

일반적으로 조산은 임신 37주 이전 분만을, 저체중아는 2500g 미만 신생아를 말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궁선근증 동반 임신부(72명)의 조산율은 12.5%로 정상 임신부(8244명) 4.1%에 비해 약 3배 가량 높았다. 또한 저체중아 비율 역시 13.9% 대 3.1%로 자궁선근증 동반 임신부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궁선근증 군의 임신 방법에 따라 비교해 본 결과, 자연임신에 비해 보조생식술을 도움을 받아 임신한 임신부에서 조산과 저체중아의 위험성이 5~6배 높은 결과를 보였다. 

이에 대해 정진훈 교수는 “임신을 계획하는 가임 여성이라면 건강한 임신을 위해 임신 전 미리 기본검사를 받아 볼 것을 권고한다”며 “자궁선근증이 있는 여성이 시험관 시술과 같은 보조생식술을 통하여 임신을 하였을 경우 조산의 위험성이 크므로 신생아 중환자실이 구비된 전문 의료기관에서 산전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구는 자궁선근증이 임신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으로 2018년도 미국초음파의학회(AIUM) 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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