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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그룹 스테이지의 지배자였던 ‘우지’ 지안 즈하오

윤민섭 기자입력 : 2018.05.16 15:53:23 | 수정 : 2018.05.16 16:21:08

‘우지’ 지안 즈하오가 중국을 넘어 세계를 노린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우지’ 지안 즈하오가 초여름 베를린을 평정했다. 세계 각 지역 최고의 원거리 딜러들이 모였다던 이번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여기서 ‘우지’는 그 어느 선수보다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에 걸쳐 2018 MSI 그룹 스테이지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중국 대표 로열 네버 기브업(RNG)이 대만·홍콩·마카오 대표 플래시 울브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모든 구성원이 두루 선전했지만, 그중에서도 ‘우지’의 영향력이 지대했다.

‘우지’의 기량이 100% 발휘되기 시작한 건 대회 4일 차부터였다. 그는 4일 차 첫 경기 킹존전에서 12킬 5어시스트, 이어지는 플래시 울브즈전에서 8킬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데스는 없었다.

5일 차 경기에서는 에보스(베트남) 상대로 7킬 1데스 4어시스트, 팀 리퀴드(북미) 상대로 8킬 1데스 4어시스트, 플래시 울브즈 상대로 8킬 노데스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이틀 동안 ‘우지’의 평균 KDA는 31에 달했다.

‘우지’는 이번 그룹 스테이지 11경기에서 총 62개의 킬을 가져가며 이 분야 선두에 올랐다. 46킬을 누적한 2위 ‘프레이’ 김종인(킹존)보다 무려 16킬을 더 한 셈이다. 이밖에 쿼드라 킬(2회), 트리플 킬(2회), 더블 킬(9킬) 등 모든 킬 관련 기록에서도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이처럼 ‘우지’는 특유의 공격적인 성향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이미지 때문에 안정성이 가려지는 경향도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단 9번 전사해 ‘가장 적게 죽은 선수’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승리한 게임에서는 1데스 이상을 기록하지 않았다.

극강의 공격력을 가졌지만 가장 적게 죽은 선수. 이번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우지’는 모든 것을 뚫는 창과 모든 것을 막는 방패를 양 손에 쥔 그런 모순된 선수였다. 그를 보유한 RNG가 1위에 오르는 것은 어쩌면 자명한 일이었다.

한편 지난 시즌 SPOTV GAMES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해설을 맡았던 ‘캉퀴’ 강승현 해설위원은 ‘우지’를 두고 “원거리 딜러의 기본 요구 능력치인 ‘딜을 넣는 능력’은 최고”라고 평가했다.

강 해설은 “‘우지’는 종합적으로 잘하는 선수다.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프나틱)같은 경우는 확실한 상황이 아니면 딜을 안 한다. 하지만 ‘우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딜을 하면서 본인의 컨트롤로 상황을 극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플레이 메이킹 능력은 아직 잘 모르겠다.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다. 자신을 중심으로 팀이 돌아갈 때 좋은 성적을 낸다”며 “그 성향에 팀 전술을 맞춰준다면 좋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제 ‘우지’의 RNG는 프랑스 파리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 경기장으로 이동, 18일 프나틱(유럽)과 대회 결승 티켓을 놓고 5판3선승제로 겨룬다. 지난 스프링 시즌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의 제왕’ 꼬리표를 뗀 ‘우지’. 이 기세 그대로라면 국제대회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듯하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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