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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넥슨·엔씨의 경영진 정비… 복안은 '장기 경쟁력 확보'

김정우 기자입력 : 2018.02.28 05:00:00 | 수정 : 2018.02.28 09:26:51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국내 ‘빅3’ 게임사들이 경영진을 재정비하며 장기 성장에 초점을 둔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지난 26일 박성훈 신임 대표를 내정, 기존 권영식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권 대표는 게임 사업을, 박 대표 내정자는 전략·투자를 전담하게 된다.

넷마블은 “사세 확대에 대한 경영진 보강 차원”이라며 “글로벌·신사업 전략 강화와 적극적 투자 진행을 위해 박 대표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경영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CJ 미래전략실 부사장과 카카오 최고전략책임(CSO),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을 지낸 인물이다. 기존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힘써온 넷마블이 앞으로 M&A(인수합병)을 위한 투자 등 기업 활동 강화에 나서겠다는 제스처로 풀이된다.

지난달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도 넷마블은 앞으로 다양한 기술 기업 등과의 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며 사세 확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6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기준 국내 최대 게임사가 됐다. 특히 해외매출은 1조318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4%까지 높아졌다. 

방 의장은 앞으로 넷마블이 북미, 일본, 중국 등 ‘빅마켓’에 집중하며 그 동안 집중했던 모바일뿐 아니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까지 개발하겠다고 새로운 전략을 알린 바 있다. 덩치가 커진 데 따라 적합한 전략으로 선회한다는 설명이다.

넥슨 역시 지난해 지난해 매출 2조2987억원, 영업이익 8856억원을 기록하며 넷마블과 함게 ‘2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이정헌 사업총괄 부사장을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 대표 선임에 이은 조직개편과 후속인선은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넥슨은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된 박지원 전 대표와 함께 각자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3월부터 대표를 맡은 박 전 대표는 재임기간 활발한 투자와 인수를 통해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한 만큼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정비하는 역할을 맡고, 이 신임 대표는 2014년부터 ‘피파온라인3’, ‘히트’, ‘액스’, ‘오버히트’ 등 PC·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역량으로 넥슨코리아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의 개발 총괄 역할을 강화해 ‘기술 기업’으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12월 엔씨소프트는 조직개편을 통해 김 대표가 글로벌 CCO 직책을 맡게 됐다. 글로벌 개발을 총괄하는 역할로 해외지사 등에 퍼져 있는 기술 역량을 직접 진두지휘 하게 된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개발 조직은 김 대표 아래로 각 사업화 타이틀별 ‘캠프’와 시작 단계의 프로젝트인 ‘시드’들로 구성된다. 각 캠프 책임자들은 김 대표의 직접 지휘를 받는 형태다.

김 대표의 총괄 역할은 이제 글로벌 무대 전체를 아우르게 됐으며 이는 게임뿐 아니라 여러 신기술에 대한 부분까지 포함한다. 지난해 공개한 출시 예정 신작 ‘프로젝트TL’, ‘블레이드 & 소울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의 개발뿐 아니라 엔씨소프트가 2012년부터 조직을 구성해 연구해온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김 대표의 글로벌 CCO 역할은) 개발 부문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보다 진취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함”이라며 “본사 뿐 아니라 엔씨소프트 전체의 개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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