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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원교구, 성추문 사죄…주임성당 2일까지 미사 안 한다

송금종 기자입력 : 2018.02.26 03:00:00 | 수정 : 2018.02.26 09:14:53

미투 운동이 종교계로 번지고 있다. 최근 천주교 신부가 신자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이 커지자 해당교구가 직접 서한을 보내 사과했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25일 교구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의 서한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 주교는 서한에서 “교구장으로서 사제단을 잘 이끌지 못한 부덕의 소치로 이러한 사태가 벌어져 그동안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온 피해 자매님과 가족들 그리고 교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많은 여성이 성폭력 피해 사실을 용기 있게 고발함으로써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지고 있는데 이러한 그릇된 행위는 교회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릇된 것들을 바로 잡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구는 여성 인권과 품위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그에 걸맞은 합당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모든 사제가 이 교육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며 올바른 사제상을 재정립하고 사제단 쇄신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 여성 신자는 수원교구 한 모 신부가 7년 전 아프리카 남수단 선교 봉사활동 현장에서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수원교구는 한 신부가 폭로 내용을 상당 부분 인정했다며 정직 처분을 내린 데 이어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 신부가 주임을 맡았던 성당은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미사를 하지 않기로 정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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