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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노로바이러스 감염, 조리용 물서 분원성대장균 검출

보건당국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등 감염 안전수칙 당부”

송병기 기자입력 : 2018.02.13 11:25:06 | 수정 : 2018.02.13 11:25:09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호렙호대산청소년수련원 이용자 중 94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2월12일 현재까지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 등에서 총 194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서 지난 3일 집단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과 관련 해당 수련원 이용자 1014명을 검사한 결과 94명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집단 발생의 원인은 수련원 단체급식으로 추정되며, 조리용 물을 통한 오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급식을 먹은 사람이 안 먹은 사람에 비해 노로바이러스 발생 위험이 6.5배 높았고, 수련원에 거주하지 않고 식사만 하고 돌아간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점, 조리용 물에서 분원성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조리용 물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련원은 단체급식을 중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단체급식 중지 후 소독, 손씻기, 개인위생 당부 등 방역조치를 실시한 후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평창동계올림픽지역 노로바이러스 집단발생 현황을 집계한 결과 12일 오후 4시 기준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평창·정선)에서 107명, 평창 지역에서 36명, 강릉에서 51명 등 총 194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에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외 복통,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 주요 감염경로에 근거해 관련 예방법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오염된 지하수를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고 조리 시에는 안전하게 소독된 물이나 수돗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오염된 음식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고, 설사와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조리종사자는 즉시 조리를 중단해야 한다. 특히 보건당국은 손 접촉을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식탁 등을 청결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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