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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게임 들춰보기] ‘검은사막 모바일’, 대작 예감 솔솔

김정우 기자입력 : 2018.02.13 06:00:00 | 수정 : 2018.02.13 09:33:16

해상도에 타협의 흔적은 있지만 그래픽 질감과 광원 효과 등은 세밀하다.


펄어비스가 선보일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비공개 사전 테스트(CBT)에서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으로 경쟁작들을 긴장케 했다.

‘프리미엄 테스트’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검은사막 모바일 CBT는 지난 9일 오후부터 12일 오전 1시까지 3일간 진행됐다. 애초에 지난달 말 검은사막 모바일을 선보일 예정이었던 펄어비스는 사전예약 300만을 돌파하면서 출시 시점을 연기, 최종 점검 차원에서 이번 테스트를 진행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PC온라인 MMORPG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자체 엔진으로 개발됐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워리어’, ‘위치’, ‘레인저’, ‘자이언트’, ‘발키리’ 5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전반적인 게임 진행부터 PvP(이용자 대전), 보스 레이드 등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었다.

자체 엔진으로 구현된 그래픽은 원작의 세밀함을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구현했다. ‘언리얼’, ‘유니티’ 등 해외 유명 게임 엔진으로 구현된 모바일 게임들과 비교해도 광원 효과나 텍스처 질감, 3D 모델링 등은 우수한 수준이다.

일부 낮은 해상도의 텍스처 처리 등에서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찾을 수 있지만 전반적인 그래픽 표현력이 뛰어나며 스마트폰에서 구동에 부담이 느껴지지 않아 최적화 작업도 만족할 수준이다.

같은 직업 캐릭터라도 성별을 제외하고 외형 변경 선택의 폭이 넓다.


세밀하게 표현된 캐릭터는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최고 수준의 커스터마이징(꾸미기) 옵션을 제공한다. 얼굴 각 부위의 크기, 돌출 정도 등 세부 설정부터 눈동자 모양까지 바꿀 수 있다. 다만 직업별 성별을 고를 수는 없으며 자이언트처럼 개성 강한 캐릭터 외형을 극적으로 바꾸기는 쉽지 않다.

큼지막한 3D 캐릭터가 호쾌한 액션을 선보이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그래픽은 지난해 출시된 ‘테라M’과도 견줄 만 하다. 오히려 배경 지형지물을 자유롭게 넘고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태까지 출시된 모바일 MMORPG의 한계를 넘는 모습을 보여준다. 테라M의 경우 호쾌한 액션과 캐릭터·배경의 뛰어난 3D 모델링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지형 이동 범위는 제한적이다.

시점은 ‘리니지2 레볼루션’ 등과 유사하게 위에서 내려다보는 쿼터뷰 방식이 기본이다. 지난달 출시된 ‘로열블러드’와도 비슷하지만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액션에 따른 줌 인·아웃 등 카메라 효과가 한층 역동적이다. 원작 검은사막이나, 테라M 등과 달리 하늘까지 볼 수 있는 자유 시점은 지원하지 않는다.

사운드도 무난하다. NPC(비플레이어 등장인물)들은 풀보이스는 아니지만 적당한 육성 녹음이 돼 있으며 음악과 경쾌한 효과음이 적절하게 쓰이고 있다.

단순한 인터페이스와 화려한 그래픽이 조화를 이룬다.


상태창과 메뉴, 조작 버튼 등 인터페이스는 무난하면서 단순하다. 즉각적인 반응으로 조작에 답답함이 없지만 디자인 측면에서 개선의 여지는 보인다. 캐릭터를 중심으로 각 NPC(비플레이어) 위치 등이 보기 쉽게 표시되며 자동 모드를 통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뛰어난 그래픽과 사운드, 호쾌한 액션은 PvP에서도 이어진다. 1:1 결투장과 5:5 PvP 맵에서는 상대를 쓰러뜨리고 범위 공격을 가하는 등 치열한 전투가 가능하나 캐릭터 레벨에 따른 능력치 차이를 컨트롤로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캐릭터 능력치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흑정령’ 성장 등을 통해 높일 수 있고  도감 수집과 유사한 ‘지식’ 성장 요소도 있다.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꾸미기 복장, 애완동물 등의 유료 아이템에 일부 능력치가 붙기도 한다.

상점 아이템을 보면 유료 과금을 통해 능력치 뿐 아니라 아이템 무게 제한 등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펄어비스는 게임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금 정책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뽑기’로 통하는 확률형 아이템은 존재하지만 최소화될 예정이다.

'펄' 상점에서 판매되는 의상, 애완동물 등을 구매해 능력치를 추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검은사막 모바일은 낚시 등 생활형 콘텐츠와 원작에는 없었던 ‘영지’ 콘텐츠도 지원, 자신의 영지와 주민들을 보유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향후 정식 서비스에서 PvP, 레이드 콘텐츠와 함께 보다 개선된 형태로 선보일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이번 테스트 종료 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그래픽과 전투에 90% 이상의 긍정적 평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자도 더 늘어 지난 11일 기준 370만명을 돌파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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