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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경제]해외 여행길에 본 한국계 은행들, 이용 가능한 혜택은

조계원 기자입력 : 2018.01.13 05:00:00 | 수정 : 2018.01.12 22:45:26

1월 개점한 신한인도네시아 은행의 발리 지점 /사진=신한은행

최근 해외여행 길에 올라보면 국내 은행의 이름이 들어간 현지 은행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여행할 때 신한베트남은행, 우리소다라은행과 같이 앞 글자가 자주 들어본 은행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은행은 모두 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은행이 현지 금융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하거나 현지 은행을 인수해 새롭게 출발한 은행들입니다. 해외에서 이런 은행들을 보면 반가운 마음은 물론 뿌듯한 마음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례로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신한베트남은행 대형 광고가 여러분을 맞이하게 됩니다. 입국부터 반가운 마음이 들죠.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광고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여행길에 이런 은행들이 유독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미리 환전해간 현금이 모두 바닥났거나 카드를 분실했을 때입니다. 대개 해외여행에 나설 때 현금과 외국에서 사용가능한 비자나 마스터 카드를 마련해 가곤 합니다. 

다만 카드결제의 경우 1% 내외의 해외결제 수수료와 결제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환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현금보다 사용이 꺼려지게 됩니다. 또 카드로 돈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미리 전용카드를 발급 받거나 기능을 추가해 가야 합니다. 

여기에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더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때 여행객들에 머릿속에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죠. 한국계 은행을 찾아가면 ‘현금도 찾고, 카드도 재발급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셨다면 너무 앞질러 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국내 은행의 서비스와 인프라가 그 정도 수준까지 발전하지 못 했습니다. 이들 은행은 국내 은행과 지분 관계로 얽혀 있지만 모두 개별 은행으로 보셔야 합니다.

따라서 한국계 은행에서 국내 은행 계좌의 돈을 인출하거나 카드 분실 등의 처리는 불가능 합니다. 시티은행처럼 단일 은행으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은행과는 상황이 다르죠. 그래서 해외에 오래 거주하는 이들이 시티은행을 많이 애용하곤 합니다.

실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한국계 은행에서 환전하실 때 한국인 직원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은행 직원들도 고향 사람 보면 반가워 비공식적인 환율우대 혜택을 팍팍 적용해 준다고 합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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