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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침반] 스타들 괴롭히는 메니에르병

어지럼증·이명 등 다양한 증상 동반 ‘메디에르병’

기자입력 : 2018.01.12 09:29:27 | 수정 : 2018.01.12 09:30:05

글·세란병원 신경과 뇌신경센터 박지현 부장

[쿠키 건강칼럼]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잇다른 메니에르병 투병 소식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배우 한지민·유지태씨를 비롯해 가수 배일호씨가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교양프로그램 ‘같이 삽시다’에서 병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박원숙씨까지 많은 연예인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

메니에르병은 심한 어지럼증 및 이명, 청각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 중 하나인 어지럼증을 보고 심각하지 않은 질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한지민씨의 경우 메니에르병으로 인해 연예활동을 중단해야 했으며, 박원숙씨 역시 운전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보행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힐 정도로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환자들이 겪게 되는 주요 증상으로는 갑자기 주변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감 있는 어지럼증을 비롯해 귀가 먹먹해지면서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고, 오심, 구토, 이명 등이 동반된다. 짧게는 20~30분 길게는 수 시간 동안 증상이 지속된다. 또 증상이 돌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운전 중 혹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횡단보도를 걷고 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면 2차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메니에르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내림프액의 흡수 장애로 내림프 수종이 생겨 발병된다고 추측하고 있다. 또 다른 추측으로는 증상 발현의 원인에 과로 및 스트레스와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 과식이나 짜게 먹은 결과 체내에 나트륨이 축적돼 전신 대사장애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는 점 등이다.

다양한 원인이 예측되기 때문에 질환에 있어 생활 관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식사 시 과도한 염분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 중 메니에르병에 의한 어지럼증이 발생 했을 때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이후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무리해서 움직이기 보다는 평평한 바닥에 누워 가능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정신을 차린다고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메니에르병이 인구 10만명 당 4명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니 초기에 메니에르병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빈혈을 많이 경험하는 여성들의 경우 빈혈 약을 자가 복용해 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칫 질환을 키울 수 있는 잘못된 대처인 만큼 어지럼증이 발생 했을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메니에르병 자체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 아니다. 하지만, 증상의 발병이 불규칙하고 장소에 따라 사고의 위험이 있으며, 일회성 처방이 아닌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메니에르병 방치 시 영구적인 균형장애와 청력소실이 야기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들이 질환 치료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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