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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17년 임단협 '골머리'… 자동차 포함 주요 계열사 합의 못해

이훈 기자입력 : 2018.01.11 05:00:00 | 수정 : 2018.01.11 06:26:01

국민일보DB

현대차그룹이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해결짓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했다.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이 해를 넘긴 것은 1967년 창사 이후 사상 처음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정기 및 별도 승호 포함 5만8000원 인상, 성과금 300%+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지만 노조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이후 노조는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2017년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19차례 부분파업했고 잠정합의안 부결 후 5차례 파업했다. 회사는 노조의 파업으로 차량 8만4300여대에 1조7800여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10일 임단협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 4일 26차 임단협 재교섭을 추진했지만 결렬됐다. 이후 노조는  지난 5일, 8일, 9일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17일부터는 전면 총파업 돌입도 예고한 상태다.

계열사들 또한 임단협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경우 잠정합의안을 지난해 12월 29일 도출했지만 조합원 73%의 반대로 부결됐다. 잠정합의안에는 경영성과금 및 일시금 114만원 지급 임금인상분 4만 8408원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위아는 현대차보다 잠정합의안을 먼저 도출했지만 부결된 상태다. 이후 임원인사 등으로 인해 협상테이블 조차 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현대로템의 경우도 현대차 임단협이 해결돼야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사가 합의해 잠정합의안까지 도출된 상태에서 투표로 부결됐다는 건 집행부가 신뢰를 얻지 못한 것"이라며 "하루 빨리 임단협이 해결돼 회사가 정상 궤도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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