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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경제] 금융권 오픈API 활성화…보안문제 해결 당면 과제

송금종 기자입력 : 2018.01.06 05:00:00 | 수정 : 2018.01.05 18:21:54

금융위원회 공식블로그

개방된 정보를 이용해 서비스와 콘텐츠를 양산하는 것. 이른바 오픈API(개방형 정보제공서비스) 활용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 오픈API는 콘텐츠 개발이 용이하도록 필요한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기상청 날씨나 지하철 노선 정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도 오픈 API를 활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금융권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금융권 오픈API를 이용한 핀테크 서비스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전에는 서비스를 출시하려면 핀테크 기업이 은행과 직접 협약을 맺어야 했다. 전산표준이 다른 은행 간 호환을 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금융결제원과 은행권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공동 오픈플랫폼을 구축했다. 오픈플랫폼은 현재 잔액조회, 거래내역 조회, 계좌실명 조회, 입금이체, 출금이체, 사용자인증, 관리 등 7가지 금융서비스 분야에 표준 API를 제공한다. 핀테크 기업은 API와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 오픈 API는 핀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이용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오픈 API도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부터 저축은행 주요 재무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분기마다 업데이트 되는 재무정보를 활용해 실시간 연동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이용방법은 공공데이터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자료(파일)을 내려 받거나 활용신청을 하면 된다.

예보 관계자는 “민간이나 시민사회에 개방된 데이터는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며 “정보 대중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여지를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픈 API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권을 비롯한 모든 권역에서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데이터 축적과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문제를 해결하면 더 나은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유신 핀테크 지원센터장은 “오픈 API는 일종의 빅데이터로 4차 산업 혁명기에서 원유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며 모든 산업에서 전후방 효과가 크다”며 “현재 증권·은행 공동플랫폼이 마련돼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향후 다양한 데이터가 축적되면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개인 정보보호에 까다롭던 유럽도 올해부터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이 활발해지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우리도 전향적인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컨센서스 마련이 시급하다. 그 경우 API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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