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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금리인상기를 맞으며

금리인상기를 맞으며

송금종 기자입력 : 2018.01.03 09:06:08 | 수정 : 2018.01.03 09:06:18

우리경제가 비로소 저금리 늪에서 빠져나왔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올렸다. 6년 5개월 만에 이뤄진 ‘경사’에 전국이 들썩인 기억이 있다. 두 달이 지난 지금 주위에서는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도 금리 인상분을 선반영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저금리에 허덕이던 경제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기준금리는 함부로 손댈 수 없는 ‘성역’이었다. 대내외 불안요소가 산적한 이유에서였다. 이를 관장하는 한은도 1년 넘게 동결기조만 유지해왔다. 앞서 단행된 금리 인상은 그간 유지했던 완화정도를 조정할 여건이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국내 경제가 3% 내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성장률도 목표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인상기로 접어들면서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한은이 바라보는 국내 경제는 긍정적이다. 향후 통화정책도 완화기조를 기본 바탕에 두면서 성장과 물가흐름을 점검에 따라 완화정도 조정여부를 판단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대인플레이션이나 국제유가 등 각종 지표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주열 총재는 2일 시무식 후 가진 다과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은 경기지표와 상황에 따라 신중히 결정 하겠다’고 언급했다. 임기만료를 앞둔 이 총재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인다. 오는 18일 올해 첫 금통위가 열린다. 

바야흐로 금리 인상기다. 올해는 경제성장에 맞춰 금리가 더 오를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 채무자들이 갚아야할 이자도 같이 오른다. 이런 추세에 맞춘 재테크가 인기다. 최근 세테크·빚테크 등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을 줄이려는 노하우가 전수되고 있다. 금리인상은 경제가 되살아나는 신호이기도 하지만 이처럼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도 있다. 경제성장과 물가안정 두 과제를 안고 있는 한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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