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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약정폰’ 증가에도 통신비 인하 불투명…제조사‧통신사 의지 중요

고객 체감할만한 통신비 인하에 시일 걸릴 듯

이승희 기자입력 : 2017.12.19 05:00:00 | 수정 : 2017.12.18 22:11:37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언락폰(무약정폰)’ 판매를 늘린다. 고객이 체감할 만큼 통신비가 인하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언락폰은 특정 이동통신사와 결합하지 않고 일반 전자제품 유통점 등에서 구매 가능한 단말기를 일컫는다. 이는 단말기와 요금제 구매를 분리한 ‘단말기 자급제’의 일환이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갤럭시S9’을 언락폰으로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기본 중저가 단말기 외에도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같은 플래그십 모델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사회적 논의기구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는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단말기 완전 자급제’를 주장했다.

단말기 완전 자급제는 일반 자급제와 달리 이통사에서의 단말기 구매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이다. 협의회는 4차례 회의 끝에 완전 자급제 도입이 이르다고 판단, 제조사의 자급제 단말 출시를 장려하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했다.

업계 반응은 회의적이다. 자급제가 가계 통신비 인하에 기여하지 않을 거라는 시각이 많다.

기존에도 자급제로 출시된 단말기들은 존재했었으나 이통사 단말기에 뒤처졌기 때문이다. 그간 자급제 단말기의 가격은 이통사 단말기보다 약 10% 비싸고 출시 시기도 더 늦어 상대적으로 매리트가 적었다. 

관련업계에서는 “자급제 단말기와 이통사 단말기 간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는 삼성전자의 입장과는 달리 이 격차가 온전히 좁혀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LG전자 역시 협의회 4차 회의에서 자급제 단말기 확대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아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현재까지는 적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도 자급제 단말기는 판매되어 왔으며 그 대상이 프리미엄폰으로 확대된 것일 뿐”이라며 “국민의 피부에 와 닿을만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며 “(자급제 확대로) 소비자의 선택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제조사들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통신사들도 요금제 담합을 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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