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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여파로 아수라장된 포항

건물 외벽 파손 등 피해 속출...시민 불안감 고조

성민규 기자입력 : 2017.11.15 16:58:17 | 수정 : 2017.11.15 17:21:19

영일대해수욕장 입구 상가 건물 간판과 파손된 외벽 일부가 도로에 떨어져 있다.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포항은 지난해 9월 12일 규모 5.8의 역대급 지진이 발생한 경주와 인접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2시 22분께 북구 북서쪽 7km에서 규모 2.6 여진이, 2시 31분께도 규모 2.2의 여진이 뒤따랐다.

흔들림은 서울 등 전국 여러 곳에서 감지됐다.

지진이 발생하자 주민들은 일제히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

지진 발생 직후 대구지법 포항지원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있다.

지진 여파로 건물 외벽이 부서지고 낡은 연립주택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진앙지와 가까운 북구쪽의 피해가 크다.

실제 북구 중앙동에 사는 A(63·여)씨는 2층 옥상에 빨래를 널고 내려오다 지진 여파로 계단에서 굴러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동대 외벽이 떨어져 있다.

북구 흥해읍 소재 한동대는 건물 외벽이 떨어져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북구 대단위 아파트 주민들은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대피한 뒤 불안에 떨고 있다.

교통상황도 최악이다.

한꺼번에 차량이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무리한 차선 변경 등으로 접촉사고가 속출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자력 폭발 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 온 초유의 재난을 다룬 영화 '판도라'의 한 장면을 방불케했다.

김원태(42·포항시 북구 장성동)씨는 "'쾅'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려 가족들과 함께 밖으로 뛰쳐나왔다"면서 "불안해서 집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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