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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인터뷰] 이서원 “저를 향한 공격적인 댓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해요”

이서원 “저를 향한 공격적인 댓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해요”

이준범 기자입력 : 2017.11.15 00:04:00 | 수정 : 2017.11.16 15:37:08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서원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5년 JTBC ‘송곳’으로 데뷔한 지 2년 만에 MBC ‘병원선’으로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꿰찼다. 그동안 출연한 작품 수도 많다. 올해만 해도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영화 ‘대장 김창수’, JTBC ‘막판 로맨스’, MBC ‘병원선’까지 네 편을 대중에 선보였다. 빠르게 경험을 쌓고 있는 이서원의 나이는 스물한 살에 불과하다.

지난 13일 서울 학동로 한 카페에서 만난 이서원은 ‘병원선’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부터 이야기했다.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도 모르고 일단 오디션부터 봤다는 얘기였다.

“처음에 ‘병원선’의 시놉시스를 읽어보고 너무 재밌어서 오디션을 보게 해달라고 회사에 부탁했어요. ‘병원선’이라는 소재 자체가 특별하고 생소하게 느껴졌거든요. 인물들의 상처들도 신선했고 재밌었어요. 메디컬 장르를 접한 것도 처음이었고요. 내가 이런 작품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저를 좋게 봐주셔서 함께할 수 있게 됐어요.”

무작정 오디션을 봤지만 이서원은 막상 자신이 무슨 역할을 맡게 될지 몰랐다. 두 번째 본 오디션에서 “네 모습에서 재걸이를 봤다”는 감독의 말로 김재걸 역할을 만나게 됐다. 그 후 32세 한의사 김재걸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걸이를 처음 봤을 때 색깔 있고 독특하다고 생각했어요. 한의사 분들의 책도 보고 한의원에 자문을 구하면서 대화도 많이 나눠봤죠. 하지만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어요. 그러다가 ‘병원선’ 포스터에 ‘청춘과 어른의 사이’라는 문구를 보고 ‘몸은 어른이 돼있지만 상처를 치유하지 못해서 정신은 청춘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서 맡은 서찬영이라는 캐릭터도 까칠하고 상처 있는 캐릭터였거든요. 만약에 찬영이가 각광받는 밴드가 아니라, 한의사였고 10년 후라면 어떨지 생각해봤더니 재걸이의 성격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어요. 또 작가님,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조율하면서 자연스럽게 재걸이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어요.”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서원은 매번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병원선’에서도 함께 연기한 하지원과 19살 나이 차이가 난다는 사실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나이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별명이 ‘애늙은이’라고 밝히며 오히려 그것이 자신의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저는 제가 항상 열심히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걸 장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죠. 다른 배우들도 열심히 하시는 건 마찬가지니까요. 다른 배우들과 다른 점, 특출한 점이 있다면 제가 ‘애늙은이’라는 점인 것 같아요. 그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제 몸과 성격에 제 나이에 맞는 청춘 같은 에너지 있는 모습들도 있어요. 하지만 ‘애늙은이’ 같은 모습도 있기 때문에 제 또래 배우들에 비해 나이가 많은 인물의 연기가 더 자연스러울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거예요.”

최근 고민이 무엇인지 묻자 이서원은 ‘진짜’, ‘진심’, 진실‘이라는 세 단어를 언급했다. 자신이 '진짜' 열심히 하고 있는지,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되돌아본다는 얘기였다. 자신의 기사에 달린 부정적인 댓글을 보며 생각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냈다. 

“어제도 제 기사에 달린 댓글을 봤는데 공격적인 댓글이 많았어요. 저는 제 인터뷰 기사의 제목에 좋아하는 형님들의 이름이 있는 게 항상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진짜 열심히 하고 있는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저는 정말 고민하고 제 생각을 말했는지도 생각했고요. 기사를 보는 관점이 다르고 의미가 잘못 전달됐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앞으로 제가 더 열심히 해서 그분들의 공감을 더 끌어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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