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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환자 급증…50세 이상 예방 백신 접종이 도움

이영수 기자입력 : 2012.08.14 10:50:01 | 수정 : 2012.08.14 10:50:01

올해 6월부터 국내에서도 대상포진 예방백신 접종 가능해

[쿠키 건강] 국내 대상포진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2007년 37만5960명이었던 대상포진 환자가 2011년 52만9598명으로 늘어, 최근 5년 사이 40.8%가 증가했다.

또한, 2010년 48만3504명이었던 환자수에 비해 한 해 동안 4만6094명이 늘어 9.5%가 증가할 정도로 급격한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총 진료비도 2007년 312억원에서 2011년 504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과 가려움이나 따끔거림 등의 증상 때문에 가벼운 피부병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상은 피부가 아닌 신경절에 존재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흔하게 겪는 수두의 병인인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몸 안의 신경절에 잠재돼 있다가 면역력이 약화됐을 때, 재활성화돼 발병하게 된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또한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일수록 그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은 띠 형태의 수포성 발진뿐 아니라 심각한 통증과 감각이상을 동반하며, 여러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은 대상포진 환자의 10~18%에서 발생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의 급성 통증 이후 뒤따르는 만성적인 통증4으로 주로 화끈거리거나, 쿡쿡 쑤시고 찌르는 듯한 통증, 전격통 등이 나타나며 증상은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특히 대상포진이 눈에 발병하는 경우, 더욱 위험하다. 대상포진 환자의 10~25%가 눈의 대상포진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구 대상포진 환자들의 50~72%는 만성 재발성 안질환 및 시력저하, 시각상실을 겪은 것으로 보고 됐다.

대상포진은 통증과 합병증 위험이 크지만 그 동안 특별한 예방 백신이 없어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왔다. 그러나 올해 6월부터 세계 유일의 대상포진 예방백신인 한국MSD의 조스타박스? 가 국내에 공급돼 대상포진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스타박스는 50대 이상 성인에게서 1회 접종하는 것으로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정기양 교수는 “국내 대상포진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대상포진은 노인 인구가 증가할수록 더 증가하는 질병군”이라며,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생활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미리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에서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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