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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아마존' 승부수…음성인식 서비스 경쟁 격화

조계원 기자입력 : 2017.10.12 05:00:00 | 수정 : 2017.10.11 23:23:19

미국 본토의 아마존사를 방문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사사진=신한금융

금융권의 음성인식 금융서비스 출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우리은행이 이광구 행장의 디지털 우선 전략을 바탕으로 음성인식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이 조용병 회장의 승부수를 통해 판세 뒤집기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들은 올해 음성인식 기반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통신사와 손잡고 음성인식 AI 스피커 사업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신한금융이 올해 은행을 통해 음성인식 기반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신한S뱅크 mini+’를,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각각 ‘소리(SORi)’와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를 출시했다. KB금융도 핀테크업체 파워보이스와 손잡고 음성인식 금융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음성인식 AI 스피커 시장이 커지면서 은행들은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과 손잡고 고객 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KT의 ‘기가지니’, KEB하나은행은 SKT의 ‘누구’를 통해 음성인식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사 가운데 가장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소리(SORi)’를 금융사 가운데 가장 처음 출시한데 이어 KT는 물론 소프트뱅크로보틱스 등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조 회장의 아마존 음성인식 AI도입은 이렇게 타 금융사가 음성인식 금융서비스 시장 선점에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아마존은 구글과 함께 글로벌 음성인식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기업으로, 신한금융은 올해 11월부터 아마존의 음성인식 AI를 기반으로 시범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조 회장이 타 금융사와의 서비스 품질 차별화를 통해 국내 디지털 금융시장 선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AI의 높은 음성처리 기술을 통해 음성인식 금융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국내 리딩금융그룹의 자리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음성인식 금융서비스는 장기적으로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으로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된다”며 “미래 금융은 플랫폼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융사들 모두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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