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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항일운동, 이인술 애국지사 별세

1944년 체포돼 옥고 치르다 광복으로 출옥

김희정 기자입력 : 2017.10.10 16:38:40 | 수정 : 2017.10.10 16:38:51

애국지사 이인술 선생. 경상북도 제공.

 

애국지사 이인술 선생(92)이 지난 9월 29일 오후 4시경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식은 11~13일까지 3일간 치러진다. 빈소는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 2층(특실)이며, 유족은 3남 6녀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이다.

경북 영덕 출신인 이 선생은 1943년 일본 녹아도(鹿兒島·가고시마) 수산학교 재학 시 항일활동을 하기로 결심했으며, 한국인 유학생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이 선생은 동지들과 격문(독립문), 태극기 등을 제작해 규슈(九州)·오사카(大阪) 등지에 배포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1944년 1월 일본경찰에 체포됐다.   

그 후 1944년 10월 5일 오사카지방재판소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8·15광복으로 출옥했다.

해방 이후에도 이 선생은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고, 2008년에는 광복회 대구·경북 연합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국가수호와 민족정기를 선양하는 일에 힘써 왔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공무원과 배선두 애국지사, 광복회 경북도지부장 및 보훈단체장들은 12일 빈소를 찾아 이 선생의 넋을 위로하고 희생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일제강점기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인술 애국지사에게 도민의 정성을 모아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는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계속하고, 후세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공감하며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보훈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선생의 타계로 경북에는 2명의 생존 애국지사가 남았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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