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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회장, 전 계열사 유연근무제 도입… “직원 행복이 고객 행복”

조계원 기자입력 : 2017.08.30 18:19:03 | 수정 : 2017.08.30 18:19:07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신한금융 본사 /사진=신한금융

[쿠키뉴스=조계원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직원들의 복지와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는 결단을 내렸다. 유연근무제란 근로자가 근무 시간을 개인 여건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신한금융은 지주회사 창립 16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가 유연근무제를 동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한금융의 유연근무제 확대는 조 회장의 경영철학과 관련이 있다. 조 회장은 8월초 그룹경영회의에서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할 수 있다”며, 전 그룹사가 유연근무제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계열사 CEO들이 흔쾌히 동의하며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가 유연근무제를 동시에 시행하게 된 것.  

신한금융은 먼저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자율출퇴근제’를 도입하고, 이후 계열사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유연근무제 도입에 나선다.

여기에 각 계열사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근무제도가 함께 도입된다. 우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야근이 불가피한 펀드관리팀의 야간 근무자를 대상으로 익일 출근시간을 오후 1시로 조정하는 ‘변형근무제’를 시행한다.

신한캐피탈도 임신한 여직원,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육아기 단축근무제’와 휴일 근무자에게 별도 휴가를 부여하는 ‘휴일대체 근무제’를 실시한다.

신한데이타시스템은 매주 수요일 정시 퇴근하는 Relation Day 운영과 함께 저녁 6시에 PC의 전원을 끄는 ‘Shut down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휴가사용을 의무화하는 ‘Rebooting 휴가’제 역시 도입된다. 이밖에 신한아이타스도 야간 근무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탄력근무제’ 도입에 나선다.

조용병 회장은 “스마트근무제를 통해 직원의 행복 뿐만 아니라 디지털시대에 맞는 유연한 사고가 가능해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아 그룹 전 계열사가 동시 시행하게 됐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효율적인 근로 문화를 정착시켜,직원들이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러한 유연근무제가 도입될 수 있었던 배경에 은행의 성공적인 스마트근무제 안착이 있었던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앞서 조용병 회장이 은행장으로 재임중 은행권 최초로 자율출퇴근제, 스마트재택근무, 스마트워킹센터 근무 등의 스마트근무제를 도입한 바 있다. 

스마트근무제 도입 초기에는 보수적인 은행권 문화 속에서 제도 활성화에 대한 의문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자율출퇴근제 이용건수가 83만건을 넘어서고, 스마트재택근무는 250여명의 직원들이 총 300여건을 이용하는 등 안정적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나 원거리 출퇴근 직원 등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일과 생활이 균형을 찾는 근로문화가 정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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