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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영국, 자율주행차 기술 공동개발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차량개발, 고정밀 지도 제작 등 협력

김희정 기자입력 : 2017.08.10 18:12:26 | 수정 : 2017.08.10 18:12:37

경북도와 영국 간 자율주행차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식. 경상북도 제공.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영국정부와 자율주행차 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10일 도청에서 영국 국제통상부 마크 가니어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IT융합기술원과 영국 웨스트필드 스포츠카 간의 ‘자율주행차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자율주행차 도입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앞으로 양국은 자율주행차 개발기술을 비롯해 고정밀 지도 제작 등에 협력한다. 안전관리, 보험 등 제도적인 부문도 공유한다.

도는 영국에서 자율주행차를 도입해 운행 노하우를 축적하고 자율주행차 공동개발 과제 추진으로 자율주행차 제조업까지 육성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제도적인 부분에서도 영국이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자동차보험 규정과 체계를 공유하고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할 계획이다.

양국의 자율주행차 도입 첫 실증무대로는 울릉도가 선정됐다.

울릉도는 디젤발전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전기차 도입 시 친환경에너지와 첨단산업이 결합된 섬으로 거듭난다.

도는 영국에서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해 이르면 내년 3월경 울릉도에서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량 운행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율주행차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센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주요 기술이 집약된 분야로 연평균 29%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상용 자율주행차 출시를 시작으로 2035년 전체차량 중 자율주행차의 비중이 75%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세계 각국은 자율주행차 분야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도는 이러한 자율주행차 시대 준비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율주행차의 선진국인 영국과 협력해 자율주행차 도입을 준비해 왔다.

영국은 자율주행차 강국으로 한 해 7500만명이 이용하는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에서 자율주행차 ‘울트라 포드’를 300만㎞ 이상 운행했다.

또 지난해부터 영국 런던 그리니치에서 자율주행차 ‘해리’를 1년 이상 무사고 운행 중이다.

경북에는 880여개의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이 있고 전국 자동차 부품 100대기업 중 24개가 대구·경북에 있다. 영국은 고급자동차의 소량생산은 가능하지만 대량생산 능력은 부족하다.

이에 도는 도의 풍부한 자동차산업 인프라와 대량 양산기술, 영국의 명품자동차 이미지와 제작기술, 자율주행차 운행 노하우를 접목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면서 “이러한 준비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의 우수한 자율주행 노하우와 도의 대량 자동차 양산 기술을 접목한다면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협약은 양국의 자율주행차 분야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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