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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경제] 인터넷전문은행, 어떤걸 써볼까 …케이뱅크 VS 카카오뱅크

송금종 기자입력 : 2017.08.03 05:00:00 | 수정 : 2017.08.03 09:34:28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돌풍이 매섭다. 지난달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벌써 가입계좌 100만좌를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출범한 케이뱅크도 오픈 초기 시중은행 비대면 계좌개설 기록을 갈아치우며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접점을 넓히고 있다. 두 은행은 ‘상식이 이긴다’ ‘같지만 다른 은행’ 등 톡톡 튀는 슬로건으로 고객을 사로잡으며 기존 은행권을 위협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점포를 없앤 대신, 소비자에게 더 많은 금리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다만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한 점들이 조금씩 보이기도 한다. ‘케뱅’과 ‘카뱅’ 두 앱을 사용해봤다. 

가입은 어떻게
가입은 100%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케이뱅크는 가입을 하는 데 본인인증부터 완료까지 7단계를 거쳐야 한다. 개인정보 입력란이 많다. 직장주소와 사명, 부서명도 적는다. 본인 확인을 위해 타행계좌도 이용한다. 타행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케이뱅크가 해당계좌로 1원을 입금해준다. 이 때 입금인명에 찍힌 번호 네 자리가 본인 확인에 쓰인다. 계좌도 저축·투자에 쓸 것인지, 단순 급여통장으로 쓸 것인지 등을 꼼꼼히 따진다. 신분증도 촬영한다. 가입을 마치면 듀얼K입출금 통장이 기본으로 개설된다.
 
이에 비해 카카오뱅크는 가입절차가 간소하다. 카카오톡 메신저가 깔려있으면 바로 실행이 가능하다. 계좌개설도 ‘신청하기’를 누르고 이용약관에 동의한 뒤, 인증번호 등 보안장치를 설정하면 끝이다. 카카오뱅크도 타행 입출금 계좌와 신분증이 필요하다. 가입하면 입출금통장이 생성되고 별도 체크카드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톡 프로필도 그대로 사용한다.

접속과 이용, 내게 맞는 은행은
두 앱 모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메인 화면과 상품, 고객센터, 서비스 및 인증센터 등으로 세분화해서 이용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케이뱅크는 간편 비밀번호, ID, 공인인증서, 바이오인증(지문인식) 등 네 가지 방식으로 접속할 수 있다. 홈 상단에는 통장 계좌번호와 잔액이 표시된다. 홈에는 5개까지 계좌를 노출할 수 있다. 그 밑에는 잔액조회나 이체, 퀵송금, 카드 등 자주 쓰는 기능을 배치했다. 

이용 중 궁금한 점은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자주 하는 질문을 따로 묶어서 정리를 해뒀다. 전문 상담사와 1대 1로 연결해 채팅하는 ‘톡상담’도 받을 수 있다. 상담원은 지연 없이 빠르게 연결된다. 3분 동안 입력이 없으면 상담은 자동 종료된다. 상담내역도 자동 저장돼 재확인이 가능하다. 상담 후에는 이용만족도를 조사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사용자 환경이 직관적이다. 상품을 이용할 땐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가령 자유적금은 ‘생활비를 아껴서 매주 3만원씩 1년을 모으면 얼마’ 이런 식이다. 전화나 카카오톡, 또는 상담원과 1대 1로 문의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을 소개하는 영상을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영상을 클릭하면 유튜브 영상이 재생된다. 카카오뱅크는 유튜브 말고도 페이스북을 홍보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상품 구성 특징은
케이뱅크 금융몰에 가면 여·수신 상품과 금리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대출은 이용 시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다만 미니K 마이너스 통장은 지문등록이 돼있으면 공인인증서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는 앱에 등록해 모바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월 300원을 내면 카드이용내역과 변경내역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카드는 통신캐시백형, 포인트적립형 등 2종이다. 케이뱅크는 라인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네이버 페이 체크카드 출시도 앞두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여·수신 상품들을 금리와 함께 배열했다. 정기예금은 만기날짜를 고를 수 있다. 또 가입 직후부터 쌓이는 이자를 확인할 수 있다. 예금을 해지하지 않고도 필요한 만큼  출금(2회)이 가능하다. 만기 자동연장은 5회까지다. 대출상품은 한도와 금리, 그리고 대출 소요시간을 알 수 있다. 카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체크카드 1종이다.

조금 아쉬워...이점은 고쳤으면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신흥 강자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쉬움도 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접속이 폭주해 서비스가 일부 지연되는 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가입 도중 신분증 인식 오류가 뜨거나 입사 년 월을 입력하면 앱이 강제 종료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해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외국인 고객 가입제한도 단점으로 꼽힌다.

앞서 선보인 케이뱅크도 마찬가지다. 케이뱅크는 만 19세미만 미성년자와 외국인, 재외동포, 법인, 대리인, 해외납세 의무자는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알림이 시도 때도 없이 뜬다는 점도 불만으로 제기됐다. 태플릿PC용 앱 개발 의견도 있었다. 이전화면으로 돌아갈 때 매끄럽지 못한 점도 흠이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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