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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 든 박인규 행장 “고객 심려끼쳐 드려 죄송”…‘여직원 성추행 파문’ 직접 사과

송금종 기자입력 : 2017.07.07 18:48:57 | 수정 : 2017.07.07 18:49:00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최근 불거진 여직원 성추행 파문에 대해 고객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은행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최근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대구은행이 사태가 불거진 지 사흘만에 ‘백기’를 들었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논란이 커지자 직접 고객 사과문을 발표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박 행장은 사과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사회와 고객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7일 밝혔다.

그는 “일부 직원들이 부끄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유감스럽고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철저한 조사로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관계 기관 조사에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은행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은행장 직속 인권센터를 구축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존경하는 고객님께!

대구은행 은행장 박인규입니다.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으로 대구은행을 아껴주시는 고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최근 저희 은행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사회와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일부 직원들의 부끄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이번 일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며, 관계 기관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아픔을 겪고 있는 직원들에게는 진심 어린 위로와 함께 직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은행장 직속의 인권센터를 설치하여 성희롱 예방 및 남녀 양성평등 구현, 뼈를 깎는 조직 문화 혁신 등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하겠습니다. 또한 비정규직 직원들에 대한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잘못된 관행과 구습을 타파하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서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환골탈태(換骨奪胎)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객님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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