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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가상화폐가 가져올 금융미래

가상화폐가 가져올 금융미래

송금종 기자입력 : 2017.06.19 13:10:31 | 수정 : 2017.06.19 13:10:34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대학동기에게서 주식투자 제안을 받았다. 가상화폐인 이더리움(Ethereum)에 투자하고 있는데 수익률이 좋아 주위에서 ‘단타치기’용으로 많이 산다고 한다. 친구는 수시로 거래 사이트를 확인했다. 가격변동성이 커 언제 손해를 입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가상화폐가 주목받고 있다. 가상화폐는 암호화된 기법으로 사이버 상에서 거래되는 전자화폐다. 종류는 이더리움 외에도 원조격인 비트코인부터 리플, 라이트 코인, 대시 등이 있다. 거래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화폐를 주고받는 식으로 이뤄진다.

가상화폐는 실체가 없는 돈이지만 물건도 사고 전용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현금으로 찾을 수 있다. 현금이나 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전자지갑에 보관할 수 있으며 수수료가 낮고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미국, 영국 등 주요국들은 비트코인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4월부터 비트코인을 공식 화폐로 인정했다. 국내에는 서울·경기지역 내 40여 곳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에 가상화폐를 도입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발행기관(중앙은행)이 따로 없기 때문에 화폐 가치를 신뢰하기 힘들다. 개념 또한 모호한 상황이다. 아직까지 화폐 본연의 기능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신 높은 수익률로 인해 신개념 투자 대안처로만 관심이 집중돼 있다. 최근에는 가상화폐 코인을 모으려는 ‘채굴’(코인을 얻기 위해 암호화된 문제를 푸는 행위나 방법)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한다. 

국내도 조금씩 가상화폐를 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려면 가상화폐를 건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제도적, 법률적인 검토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가상화폐는 소비자를 위한 더 나은 금융환경을 보장할 수 있지만 오용과 남용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나 가격 체계가 명확해야 투자자산이나 화폐기능으로 인지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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