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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북현대 전 스카우트, 죽음 앞서 최강희 감독과 만남에 궁금증 증폭

스카우트 죽음 배경 의문 해소, 최강희 감독 열쇠 쥐고 있나...2시간 기다려 최 감독 만난 듯

김성수 기자입력 : 2017.06.16 23:38:00 | 수정 : 2017.06.17 07:38:55


[쿠키뉴스 전주=김성수, 이경민 기자] 심판 매수 사건에 연루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북현대 전 스카우터가 죽음을 앞두고 최강희 감독을 만나기 위해 2시간여 동안 기다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 감독과의 만남 과정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6일 오전 7시57분께 전주시 장동 전주월드컵경기장 서문쪽 2층 13번 출입구에 목을 매 숨진 전북현대 전 스카우트 A모(50)씨.

A씨는 지난 해 5월23일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고 수백만원을 K리그 전직 심판에게 건넨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후 전북현대를 떠났다.

이후 그는 이 사건 연루 혐의로 같은 해 9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두문불출하며 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판매수 사건이 불거진 뒤 1년여 동안 심적 부담감과 생활고 등에 시달려 온 것으로도 전해진 그는 지난 14일 최 감독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감독님을 만나러 간다"고 집을 나섰기 때문에 유가족들은 현재 그가 최 감독을 만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최 감독을 쉽게 만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족 등 일각에서는 "최 감독이 그를 만나려 하지 않아 그가 2시간여 동안 기다리다 최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는 주장도 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과 만난 그는 생활고는 물론, 심판매수 연루 등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유가족과 지인들은 보고 있다.

이는 그의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경찰도 여러 진술 등을 통해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가 죽음을 선택하기 전 최 감독을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대목이다. 이같은 이유로 경찰 역시 최 감독을 상대로 한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사실상 마지막으로 만난 이가 최 감독이기 때문에 대화 내용 파악 여부에 따라 그의 죽음 배경에 대한 실타래가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쿠키뉴스 전북취재본부 취재팀은 그의 만남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하루종일 최 감독과의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전북현대는 17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에서 전남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최 감독의 입장 표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tarwater2@kukinews.com, jb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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