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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기자의 시승車] 쌍용차 부활·대형 SUV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쫓다… G4 렉스턴

이훈 기자입력 : 2017.06.17 05:00:00 | 수정 : 2017.06.17 07:38:26

쌍용차 제공

[쿠키뉴스=이훈 기자]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 티볼리에 이어 대형 SUV G4렉스턴을 출시하면서 SUV 명가의 재건을 노린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통해 SUV 명가를 노렸지만 항상 부족했다. 티볼리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코란도C가 뒷받침을 해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분기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가 바로 대형 SUV G4 렉스턴이다.

국내 대형 SUV 시장은 승승장구하는 다른 SUV 시장과 달리 신차 부재로 나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5000만원 이상 수입 프리미엄 SUV 시장은 연평균 25% 고속 성장했다.

G4 렉스턴 성공 조건에는 쌍용차의 부활과 국산 대형 SUV 시장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파주시 적성면까지 왕복 124㎞ 구간을 G4 렉스턴 최상위 트림 헤리티지로 운전했다. 시승 코스에는 온로드, 오프로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쌍용차 제공

외관은 정통 SUV 스럽게 투박했다. 각진 디자인이 강해 남자다움이 풍겼다.  크기는 전장 4850㎜에 전폭, 전고, 축거가 각각 1960㎜, 1825㎜, 2865㎜나 된다. 또한 뒷좌석은 거의 누울 수 있을 정도로 눕혀졌지만 보통 앉았을 경우 다소 좁게 느껴졌다.

쌍용차 제공

운전석에 앉으니 차체가 높아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쌍용차의 대형 SUV답게 가죽 등으로 고급스러웠다. 특히  9.2인치 HD 스크린은 내비게이션 지도를 크게 볼 수 있어 편리했다.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큰 덩치에 비해 가볍게 나아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까지 걸리는 시간이 경쟁 차종에 비해 짧다는 쌍용차의 설명이 와닿았다. 실제 초반 가속력은 탁월했다. 

다만 자유로의 고속 구간에서 뒷심은 부족했다. 시속 100㎞ 이상의 속도에서 치고 나가는 힘은 다소 힘들게 느껴졌다.

G4 렉스턴에는 New e-XDi220 LET 디젤이 탑재 최고출력은 187마력, 최대토크는 42.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성능은 다소 아쉬웠지만 정숙성에서 합격점을 주고 싶었다. 기존 쌍용차 디젤 모델들의 시끄러운 엔진 소리와 달리 조용했다. 시속 100㎞까지 속도를 높여도 엔진 소음과 진동은 절제된 상태를 유지했고 노면의 잡음이나 풍절음도 별로 들리지 않았다.

쌍용차 제공

오프로드 구간으로 들어서며 2WD에서 4WD로 변경했다. 비가 많이 진흙길이었음에도 무리없는 운전이 가능했다. 심지어 차가 진흙에 빠졌는 느낌이 들었음에도 잠깐의 헛바퀴만 돌 뿐 금세 빠져나왔다. 

연비는 10.4km/ℓ로 복합연비 10.5㎞/ℓ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쌍용차와의 부활과 대형 SUV 시장을 이끌 G4렉스턴의 가격은 3350만~4510만원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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