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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내비게이션, '한국형으로 변한다'

이훈 기자입력 : 2017.05.20 05:00:00 | 수정 : 2017.05.19 19:11:29

맵퍼스 제공

[쿠키뉴스=이훈 기자] 수입차 내비게이션이 변화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이 심화되며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커넥티드 카 시대를 맞아 차량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완성차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내비게이션은 업데이트 주기가 6개월에서 1년까지로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또 업데이트에 소요되는 비용도 10만원 이상으로 평균적으로 국내 내비게이션에 비해 최대 다섯배 가량 높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수입차 순정내비를 선택하기 보다 내비게이션을 추가로 구입하거나 무료로 제공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입차 브랜드는 이러한 불만을 없애기 위해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도 이에 발 맞춰 첨단 기술력을 선보이며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것은 일본차 업계. 토요타, 렉서스 등 일본 수입차 브랜드는 일찌감치 국내 내비게이션 전문 기업 맵퍼스와 협업해 아틀란 맵을 탑재해왔다. 혼다코리아는 통신형 내비게이션인 '아틀란 하이브리드' 내비를 어코드, 2017 뉴파일럿에 선보인데 이어 향후 국내에서 출시되는 신형 모델에 지속적으로 아틀란 하이브리드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국내 소비자가 차량용 내비게이션에서도 실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틀란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은 차량 디스플레이 오디오의 스마트폰 테더링 기능과 연동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길 안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서비스'라는 강점과 탑재형 내비게이션의 '안정성'을 결합했다. 

고객들은 SD카드나 USB를 통한 별도의 업데이트 과정 없이 주행 중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최신 지도를 이용할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내비게이션 T맵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전용 T맵 어플리케이션과 재규어 인컨트롤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차량과 USB 포트로 연결하면 터치스크린에 내비게이션 화면이 나타난다.

이는 브랜드 전용으로 개발된 만큼 재규어 랜드로버의 10.2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처럼 줌인, 줌아웃 등 다양한 멀티 터치를 지원하며, 지도 업데이트 역시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항상 최신 지도가 제공된다.

BMW도 국내 지도업체와 내비게이션 개발을 협업 중이다. 2015년 한국에 이미자체 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 업체와 협업을 통해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는 본사 방침에 따라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차량 내 통신 서비스가 보편화되면 결국 내비게이션 역시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할 수 밖에 없어 국내 전문 업체와의 협업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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