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 사의 표명…주요 지도부 공백 사태 돌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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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 사의 표명…주요 지도부 공백 사태 돌입하나

이소연 기자입력 : 2017.05.19 11:17:56 | 수정 : 2017.05.19 11:18:00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이창재(52·사법연수원 19기)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이 19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으로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법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다만 ‘최근 상황’과 관련해 국민의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이 언급한 최근 상황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감찰을 받게 된 사실을 지칭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 검사 6명, 검찰국 간부 2명 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날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자리에 함께한 검사와 간부들에게 70만원에서 1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 지검장과 안 국장에 대한 감찰을 직접 지시했다.  

이 권한대행의 사의는 검찰과 법무부의 핵심 인사가 동시 감찰을 받는 초유의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 이 권한대행의 사표 수리에 대한 정확한 입장 표명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 권한대행이 사퇴하게 될 시, 법무부는 사상 초유의 지도부 공백 사태에 돌입한다. 현재 법무부 장관과 차관, 검찰국장,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사퇴했거나 감찰을 받아 직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권한대행은 지난해 7월부터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후,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 법무부를 이끌어왔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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