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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합조단, 북한 반박에 조목조목 재 반박

최현수 기자입력 : 2010.05.30 18:00:01 | 수정 : 2010.05.30 18:00:01

[쿠키 정치] 국방부는 30일 북한의 국방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날조'라고 반박한 데 대해 조목조목 재반박했다.

어뢰로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연어급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구글영상사진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제무기전문자료인 제인스 연감에도 수록돼있다고 반박했다.


합조단 정보분석분과장 손기화 육군 준장은 “북한 잠수정의 명칭은 한·미가 급을 구분하기 위해 붙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연어급이나 상어급으로 부르지 않더라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다”며 “북한이 130t급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는 구글영상을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손 준장은 “우리 정보당국이 확보한 영상도 있지만 공개하기는 곤란하다”며 “북한이 수년 전 특정 중동국가에 수출한 사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손 준장에 따르면 우리군과 미군은 2000년도부터 북한이 새로운 잠수정을 건조하고 있다는 것을 포착했으며 2005년쯤 연어급 잠수정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손 준장은 “130t급 소형잠수정에서 이번에 천안함 공격에 사용된 것과 규모가 비슷한 중어뢰를 발사한 사례가 10여차례가 된다”며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 역시 중어뢰를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어급 잠수정은 수중에서 5일정도 작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손 장군은 연어급 잠수정은 이란이 보유한 가디르급 잠수정과 같은 규모로 크기가 유고급(80t급) 잠수정보다는 커 이번에는 통상 잠수정 작전시 사용되는 모선에는 싣지 않고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합조단은 북한 어뢰 수출 관련 무기소개 책자를 배포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합조단 문병옥 대변인은 “북한의 무역회사에서 작성해 제3국에 제공한 어뢰설계도가 포함된 무기소개 책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제작한 무기소개 책자는 전체가 영문으로 표기돼 있으나 설계도면의 일부 설명에는 'タ-アィ-サィ', 'シココケ' 등 일본어도 병기돼 있고 천안함을 공격한 신형 'CHT-02D' 어뢰 외에 2개의 신형 어뢰가 설계도면과 함께 상세히 등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조단은 또 어뢰에 ‘1번’ 표현은 안 쓴다는 북한의 주장도 반박했다. 2003년 입수한 북한 시험용 어뢰에도 4호라는 수기로 기록된 표기만 있었을 뿐 북한이 주장했듯이 기계로 새긴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 탈북자와 북한 ‘조선국어대사전’ 등을 확인한 결과 북한에서 ‘호’와 ‘번’이 모두 쓰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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