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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대란… 프랜차이즈 업계 POS기기는 안전할까

조현우 기자입력 : 2017.05.17 05:00:00 | 수정 : 2017.05.17 06:56:47

국민일보 DB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와 관련된 피해사례가 보고 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대책 수립에 나섰다. 가맹점 등에서 사용하는 점포 판매시스템(POS) 운영체계가 대부분 구 버전인 ‘Windows XP’라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어제까지 집계된 랜섬웨어 감염 의심 건수는 14건으로 국내 기업 11곳이 피해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의심은 랜섬웨어 감염을 직접 확인 하지 않았지만 신고기업 등을 통해 유사 증상이 접수된 사례다.

다만 118 전화상담센터를 통한 문의가 같은 기간 4100여건 접수됐고 사실상 복구 방법이 마땅하지 않은 만큼 감염 혹은 의심사례에도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랜섬웨어는 PC 등에 악성코드를 심은 뒤 파일을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만든다. 이후 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돈(비트코인)을 요구한다. 특정 인터넷 주소나 파일 등을 열람해야 감염됐던 기존과는 달리 인터넷에 연결된 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이미 영국 등 유럽에서는 보건의료망이 마비되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또 운영체계인 윈도우 OS 취약점을 공격하기 때문에 해당 OS를 사용하는 프랜차이즈 점포 판매시스템(POS) 등으로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포스기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안 체계가 약한 Windows XP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여기에 유럽 등지에서 280여종의 랜섬웨어 변종이 발견돼 지속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피해방지에 나서는 한편 대책수립에 나섰다.

KFC는 장비 신규 업데이트, 악성코드 관리 강화, 방화벽을 통한 비업무용 사이트 차단, 감염 시 네트웍 차단 등 확산 방지 교육 등 랜섬웨어 매뉴얼을 만들어 전 매장에 배포했다.

이디야커피는 ‘SMB 취약점을 악용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방지 안내’를 가맹점에 공지했다. 해당 안내문을 통해 예방방법과 함께 각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윈도우 OS 제품별 보안패치 설치 링크를 안내해 피해를 방지했다.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커피도 주말사이 전 가맹점포에 랜섬웨어 피해방지방법이 담긴 문자를 전송했다. OS 업데이트 등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즉각적인 피해방지를 위해 우선적으로 문자를 발송해 가맹점포에 위험요소를 인지시켰다는 입장이다.

비알코리아는 랜섬웨어 확산 우려가 커진 지난 12일부터 비상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예방요령을 당일 전 점포와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현재까지 2000여개 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 매장에서 피해사례가 보고 되고 있지 않지만 변종 우려가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점포에서 고객과 가맹점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면서 “변종 랜섬웨어와 관련해서도 지속적인 정부부처·가맹점 모니터링으로 피해 예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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