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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기자의 건강톡톡] 봄철 나들이 위협하는 미세먼지…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위험

"미세먼지 지수 '나쁨'이면 외출 삼가고 보건용 마스크 착용해야"

전미옥 기자입력 : 2017.04.22 03:00:00 | 수정 : 2017.04.21 18:14:53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꽃피는 봄이 찾아왔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직경 10μm(미크론)이하를 미세먼지라고 부르며, 크기에 따라 2.5μm이하는 초미세먼지(PM2.5), 0.1μm이하의 먼지를 극미세먼지(PM0.1)라고 한다.

인위적인 환경오염으로 오염물질이 섞이며 만들어진 미세먼지는 머리카락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우리가 숨을 쉴 때 폐 속 깊숙이까지 흡입이 가능한 입자다.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호흡기계 방어기전이 약한 영아나 노인에서 폐의 발달을 저해하거나 만성적으로 폐기능 저하도 유발한다.

심장질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단기간의 미세먼지 노출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4시간 동안의 평균 PM2.5 농도가 10μg/m3 증가할 때, 일별 심혈관질환 사망률의 상대위험도가 약 0.4-1.0%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기간의 미세먼지 노출은 심혈관 상대위험도를 1.06-1.76배 높인다는 코호트 연구( PM2.5 10μg/m3당)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피부에 침투해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아토피, 여드름을 심화시키거나 알레르기성 결막염, 각막염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이경덕 서울의료원 직업환경의학과 과장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세포나 기도세포에서 면역조절물질을 분비시켜 부작용으로 급성염증을 일으킨다” 면서 “미세먼지(PM10)의 증가는 0.6~2.2%의 호흡기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발표되었고, 많은 코호트 연구에서도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과 심장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인자로 보고되고 있다”며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미세먼지의 단기간 노출로 발생한 호흡기 질환은 전체사망률을 28% 높인 반면, 심혈관질환은 전체사망률을 69%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는 100개 이상의 종설 혹은 메타분석을 통해 보고되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을 착용해 노출을 최소화해야한다.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인 KF80(황사방지용 마스크), KF94(방역용 마스크) 등급 이상의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마스크의 등급이 높을수록 필터의 섬유간격이 촘촘해서 분진제거율이 높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생물학적인 유해요인제거, 입자형태의 분진제거, 유기용제 및 화학물질의 독성중화를 위해 사용하며 각각의 목적에 따라 사용되는 필터가 다르므로 목적에 맞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장은 “미세먼지 지수가 ‘나쁨’이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외출 후 손과 발을 꼭 씻고 축적된 노폐물 배출시킬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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