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김과장’ 이준호가 분석한 서율 캐릭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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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인터뷰+] ‘김과장’ 이준호가 분석한 서율 캐릭터 5

‘김과장’ 이준호가 분석한 서율 캐릭터 5

박효상 기자입력 : 2017.04.21 14:28:53 | 수정 : 2017.04.21 14:30:36







[쿠키뉴스=박효상, 이준범 기자]

1. 입체적인 캐릭터

서율이 1차원적인 악역이 아니라 다차원의 입체적인 인물로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후반부에서 갱생하게 돼도 개연성이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박 회장(박영규) 앞에서는 부하직원 느낌을 안 주려고 했고, 조 상무(서정연) 앞에선 넌 나보다 아래라는 느낌을 주려고 했어요. 윤하경(남상미) 앞에선 짝사랑 느낌을 냈고, 김성룡(남궁민) 앞에선 나에게 복종하라고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2. 사라진 당뇨 설정

처음엔 서율이 당뇨라는 설정이었어요. 첫 회에 인슐린 주사를 맞는 장면도 있었지만, 감독님과 상의 끝에 빼기로 했어요. 대신에 먹는 설정은 신선해서 좋다고 생각했죠. 먹는 모습을 통해 서율의 야심과 탐욕을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먹쏘(먹보 소시오패스)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실 줄은 몰랐어요. 덕분에 먹는 분량도 늘어났어요.”

3. 혼자 있는 시간

처음 서율 역할을 준비하면서 두 달 동안 사람들도 안 만나고 폐쇄적으로 살았어요. 서율은 말이 안 통하는 사람에겐 가차 없이 말을 자르고 무시하는 캐릭터예요. 그러면 주위에 사람이 많이 없을 거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겠구나 싶었죠. 그 과정에서 무조건 자기 생각만 옳다고 굳어질 것 같고요. 그래서 저도 사람들과 말을 섞지 않고 혼자 지내는 시간을 가졌어요.”

4. 제스처와 표정

서율의 싸가지 없음을 겉으로 보이기 위해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제스처나 표정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어요. 고 본부장(정석용)을 밀치고 벽을 치는 장면은 지문에도 없었어요. 설마 저거야? 하고 생각할 정도로 살짝 보이게 손가락 욕을 하기도 했고, 손으로 10을 만들고 노잼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내가 당했을 때 기분 나쁘겠다 싶을만한 것들로 한 거예요.”

5. 최소한의 정의

서율에겐 최소한의 정의가 있어요. 법이라는 틀 안에서 머리를 써서 사람들을 괴롭혔을 뿐 선을 넘지는 않았거든요. 끝까지 악역일 수 없었던 이유도 살인은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tina@kukinews.com 디자인=이윤지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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