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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시중은행, 제대로 일해라”…무차별 채권회수·담보 위주 영업관행 일침

김태구 기자입력 : 2017.04.21 11:50:02 | 수정 : 2017.04.21 13:49:23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의 담보(정책보증)위주의 영업 관행과 부실 발생할 경우 무차별적인 채권 회수에 일침을 가했다. 

진웅섭 원장은 21일 신한·우리·하나·국민·농협·기업은행 등 15개 시중은행장과 가진 조찬 간담회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방안 추진에 따른 채권 관리, 가계대출 등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을 주문했다. 

진 원장은 “대우조선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시중은행들이 주주이자 채권자로서 회사 경영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며 “조선업종의 전반적인 영업여건이 어렵다는 이유로 조선사와 관련 협력업체의 경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획일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여신을 회수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동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운업 소속기업에 대해서 ▲전수평가를 실시하는 등 고위엄업종에 대한 세부평가 대상기업수를 확대하고 ▲신용위험평가체계를 자체 점검하고 미비점을 개선해 온정적 신용위험 평가가 되지 않도록 관래해 ▲정해진 기한 내에 평가를 완료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금융시장의 많은 영역에서 은행이 스스로의 리스크관리능력에 따른 자금 중개보다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각종 정책적 보증제도에 기반한 손쉬운 영업에 은행들이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은행 본연의 자금공급기능 활성화를 주문했다. 

또한 진웅섭 원장은 “1분기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되고 있다”며 은행권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가계대출 규모나 증가 속도를 볼 때 아직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4월 이후 계절적 요인, 분양물량 증가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우려가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은행 건전성 제고와 여신심사 선진화 차원에서 은행 스스로 마련한 가계대출 관리계획의 철저한 이행과 총부체적상환능력비율(DSL)의 원활한 도입 등 일관된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웅섭 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본격 영업 개시에 따라 기존 은행들이 핀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고 중금리 대출 금리를 일부 인하하는 등 경쟁이 촉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그는 “온라인뱅킹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위한 은행간 경쟁과정에서 과도한 고객 모집행위나 불완전판매 등 불건전영업행위 발생할 수 있다”며 “고객모집과 관련한 과도한 프로모션이나 불완전판매를 유발할 수 있는 실적 할당 등 단기성과 위주 경쟁보다는 금융이용자 편익 높이는 방향으로 금융혁신을 확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진웅섭 원장은 최근 청호이지캐시 등 외주업체가 운용하고 있는 ATM을 대상으로 한 도난·정보유출 사고와 FDS 운영 소홀로 인한 해외 부정인출 사고가 발행하고 있다면서 사고방지 및 고개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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