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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탁과 우마왕의 '하서 회랑'을 아시나요… 환경 극영화 '리버 로드' 개봉

이은지 기자입력 : 2017.03.21 11:33:34 | 수정 : 2017.03.21 11:33:30














파릇파릇한 새싹과 함께

싱그러운 봄 내음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축복의 3월 
 
언젠가부터... 
설렘 가득했던 우리네 3월의 추억은 
숨 막히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얼룩져가고 있습니다. 
 
혹시 아시나요? 
설레는 봄꽃 소식보다 먼저 찾아오는
지긋지긋한 불청객 황사! 
이 황사가 황폐한 모래사막이 되어가고
있는 '실크로드의 눈물'이라는 것을? 
 
황사가 불어오는 그곳! 
중국 북서 내륙지역 그리고 그곳의
'하서 회랑' 지역 
 
이곳은 원래 찬란했던 길
'실크로드'의 핵심 길목이었습니다. 
어머니 같은 강물이 흐르고,  
아버지 같은 초원이 드넓게 펼쳐진 곳이었지요. 
 
실크로드? 
교과서에 한 번쯤은 들어봤을 그 이름. 
인류 문명 발전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동서 문물이 교차하던 교역로입니다. 
 
실크로드의 핵심 길목
'하서 회랑' 지역에는 흥미진진한 
실크로드 인문학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수많은 불교 석굴 유적지가 있는 곳, 
영화보다 흥미진진한 둔황 천불동 막고굴 이야기가 펼쳐진 곳이기도 합니다. 
 
<삼국지>의 '동탁'이
태수를 지냈던 곳이기도 하며
삼국지 최강의 장수 '여포'와 유비의
오호대장군 중 한 명인 '마초'가 
막강한 서량 기병들과 함께 말 달리던 곳. 
 
만리장성의 서쪽 끝 관문인
'가욕관'이 있는 곳이며,
옛날 중국인들에게
이 너머의 땅은 요괴와 오랑캐가
득실거리는 미지의 땅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너머에는 <서유기> 속의
막강한 요괴 우두머리 우마왕의 본거지인 
화염산이 있습니다. 

또한, 쟁쟁한 초원의 제국들과
중국의 역대 왕조들이 실크로드의
패권을 놓고 겨루던 위대한 역사의
발자취가 스며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언제나 그곳은 가족이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가던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기후 변화와 산업화로 인한 급속한 사막화! 
 
푸른 초원이 드넓었던 실크로드
'하서 회랑' 지역은 지금, 
어머니 같은 세찬 강물은 메말라 버리고,
아버지 같은 드넓은 초원은
황폐해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고, 
그들의 이야기는 '북극곰'보다
훨씬 생생하고 절절합니다. 
'북극의 눈물'보다 더 가슴 아픈
가족의 이야기... 
 
그 아픈 이야기가 '실크로드의 눈물'이
되어 수천 길로 떨어진 우리들의 일상
구석구석에 황사비로 내리고 있습니다. 
과연 이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요? 
또, 우리는요? 
 
바로 그 '실크로드의 눈물'을 담은
환경 장편 극영화 <리버 로드>가
곧 개봉된다고 합니다. 
블록버스터 상업영화가 판을 치는 요즘,

식목일을 앞두고 이런 영화 한 편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지요. 

여러분의 관심이 환경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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