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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정두영, 대전교도소 탈옥 실패…징역 10월 추가 선고

이소연 기자입력 : 2017.03.20 16:30:21 | 수정 : 2017.03.20 16:30:24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법원이 복역 중이던 교도소를 탈옥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쇄살인범’ 정두영(49)에게 징역 10월을 추가로 선고했다. 

대전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지혜 부장판사는 “도주미수 혐의로 기소된 정두영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형사 사법에 대한 국가의 기능 또는 국가의 특수한 공적 권력관계(구금권)의 확보를 저해하는 범죄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두영은 지난 1999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부산·경남·대전·천안 지역에서 23건의 강도·살인 행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9명을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지난해 7월 탈옥을 결심, 자신이 일하던 위탁 작업장에서 플라스틱 작업대 파이프 20개와 연결고리 30여개를 빼돌렸다. 이후 같은 해 8월5일 파이프와 연결고리를 이용해 약 4m 길이의 사다리를 제작한 후 작업장에 숨겼다. 

같은 달 8일 오전 7시 정두영은 탈옥을 실행에 옮겼다. 사다리를 작업장 밖에 던진 후, 밖으로 나갔다. 교도관들의 눈을 피해 사다리를 이용, 3.1m 높이의 보조 울타리를 넘었다. 이어 3.3m 높이의 주 울타리 위에 올라가 사다리를 끌어올리려 했으나, 사다리가 넘어지며 교도관에게 발각돼 현장에서 검거됐다. 

지난 2003년부터 21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 유영철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을 당시, 정두영 연쇄살인 사건에 대해 상세히 보도한 월간지를 보고 범행에 착안하게 됐다”고 진술한 바 있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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