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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치료제 시장, 면역항암제 등 치료옵션 확대에 활기

조민규 기자입력 : 2017.03.20 00:06:00 | 수정 : 2017.03.19 23:01:13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폐암치료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암치료는 표적항암제의 등장으로 큰 전기를 맞았는데 이후 면역항암제가 비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제로 승인되며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폐암에는 EGFR, ALK, KRAS 등의 돌연변이형이 있는데 대표적인 표적치료제로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를 억제해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도록 하는 약물인 이레사와 타쎄바, 지오트립이 있다.

EGFR 억제제 1세대인 아스트라제네카 ‘이레사’(Gefitinib)는 아시아인과 비흡연자, 여성에게 효과가 더 있다는 연구결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16년 12월2일 급여를 받았는데 1정당 4만1771원이다. 

로슈 ‘타쎄바’(Erlotinib)는 이전 화학요법에 시래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과 EGFR 활성 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에 사용된다. 2016년 10월31일 급여를 받았고 1정당 1만3971원이다.

2세대 베링거인겔하임 ‘지오트립’(Afatinib)은 2014년 10월1일 1정 당 3만3182원의 급여를 받았다. EGFR 활성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치료와 백금기반의 화학요법 투여 중 또는 투여 이후 진행되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편평조직 비소세포폐암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이들 제품은 미국 FDA분류의 임신중 약물투여지침 상 태아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해 ‘D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허가를 받은 3세대 치료제로는 EGFR억제제의 T790M 돌연변이로 인한 내성에 대항하기 위한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Osimertinib)와 한미약품 ‘올리타’(Olmutinib)가 있다. 

이들 치료제는 이전에 EGFR-TKI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에 효능이 있으며, 치료 시작 전에 T790 변이상태를 평가해야 한다. 3세대 치료제들은 현재 비급여로 환자들의 급여요구가 높다. 한달 평균 약값이 10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환자단체연합회는 “해당 제약사들이 사회공헌 프로그램 형태로 약값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지만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여전히 크다. 말기 폐암환자 중 부자이거나 든든한 민간의료보험가입자는 이미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을 약값으로 지불했을 것”이라며, “반면 가난하거나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말기 폐암환자들은 고가의 비급여 신약치료를 포기해 상당수가 사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폐암환자들이 경제적 능력 여부와 상관없이 건강보험 재정으로 신약의 접근성을 높여 생명을 연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 ALK)를 저해하는 치료제는 ‘잴코리’, ‘자이카디아’ 등이 있다. 화이자 잴코리(Crizotinib)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되는데 2015년 5월1일 급여를 받았고, 1캡슐 당 12만4000원이다. 

노바티스 ‘자이카디아’(Ceritinib)는 이전에 크리조티닙으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며, 2016년 8월1일 1캡슐당 4만805원에 급여를 받았다. 연구에 따르면 크리조티닙에 내성을 보인 환자의 56%에서 폐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면역항암제로는 PD-1 면역세포 표면 단백질의 저해제인 MSD ‘키트루다’(Pembrolizumab)와 오노약품공업·BMS ‘옵디보’(Nivolumab), 한국로슈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등이 있는데 기존의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개선된 치료 효과를 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비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 등에 사용된다. 

한편 폐암치료제는 국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이고 있는 분야다. 로슈 ‘알레센사’(alectinib)는 미국 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받았으며, 최근 EU로부터 시판허가 받아 기대감이 높은 제품이다.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아리아드파마슈티컬스 ‘브리가티닙’은 미국 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 및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신속심사품목으로 지정받았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의 차세대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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