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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재건축단지 줄줄이 시공사 선정…불붙은 수주전 '치열'

이연진 기자입력 : 2017.03.17 06:00:00 | 수정 : 2017.03.17 10:17:1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흥행 보증수표'라고 불리는 주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줄줄이 시공사 선정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형 건설사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지역을 비롯해 강북지역에서도 굵직한 사업장들이 시공자 선정에 나서자 건설사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단지는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1단지를 비롯해 서초구 신동아아파트, 강남구 대치쌍용2차, 마포구 공덕1구역, 동작구 노량 진7구역, 은평구 대조1구역 등이다.

먼저 총공사비가 4000억원이 넘는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건설사 빅3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건설사 3곳은 최근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에 각각 다른 제시 조건을 내걸었다. 최종 시공사는 오는 28일 열리는 시공사선정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강북의 노른자위로 불리는 공덕1구역 역시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가 한창이다. 이르면 4월 중 입찰공고를 내고 7월께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고 20층에 총 1101가구를 짓는 공덕1구역에는 현재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남구에서는 대치쌍용2차가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구 신동아아파트 역시 이르면 이달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서초무지개를 수주했던 GS건설을 필두로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작구 노량진7구역 현재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이 치열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특히 열을 올리는 이유는 이미 상권이나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입지가 뛰어나고, 조합원 물량이 따로 정해져 있어 미분양 위험이 낮다. 또 유명 재건축 단지를 선점하게 되면 향후 진행될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최근 1~2년 동안 활황이던 분양 시장이 주춤하자 다른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해 나선 것도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재개발·재건축의 시공사 선정 열기가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여서 건설사들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도시정비사업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이익이 높은 사업장이기 때문에 욕심을 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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