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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늦잠 자는 우리아이, 수면장애?

청소년 10~12%는 코골이, 수면장애 치료해야

송병기 기자입력 : 2017.03.15 16:41:44 | 수정 : 2017.03.15 16:41:47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긴 겨울방학이 지나고, 새학기가 다가 왔는데, 개학 후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인해 수면시간 조절에 실패해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 문제다.

방학기간, 늦잠이나 지나친 컴퓨터 사용 등 생활 습관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 나쁜 습관이 몸에 배어 새학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 들이 많은데, 새 학기가 시작됐음에도 늦잠을 잔다면 수면장애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아이들 중 10~12% 가량이 코골이 증세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에 20% 정도가 소아 수면 무호흡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청소년기 학생들의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증세가 있는데,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이 반복되면 성장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해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낮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는 성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한진규 원장은 “수면 중 각성 상태가 지속되면 숙면에 이르지 못해 피곤이 누적돼 짜증이 늘고 과잉행동과 주의력 결핍, 공격성과 같은 행동장애를 일으키게 된다”며 “한 달이상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방학 중 수면치료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수면호흡장애는 과잉행동과 주의력 결핍 등 행동장애도 유발할 수 있는데, 소아 수면호흡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인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비대는 기도를 좁게 만든다. 기도가 좁아지면 아이들의 뇌는 잠을 자면서도 호흡곤란이 올 것에 대비해 무의식적으로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성장에 수면이 중요한 이유는 성장호르몬 분비와 뼈 성장 때문인데, 수면기간 동안에 신체 조직이나 세포가 회복하고 새로 생성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게 되기 때문에, 뼈가 직접 자라는 시간은 수면 중이 유일한 만큼 숙면 할 수 있는 습관이 중요하다.

한진규 원장은 “깊은 잠을 자게 되면 우리 몸의 저항력이 몇 배로 증가되고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하게 일어나 뼈 성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10시 이후에는 반드시 잠을 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라며 “방학이 끝났는데도 늦잠이 계속되는 청소년이라면 의료기관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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