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 은행 주담대 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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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상, 은행 주담대 금리 상승

송금종 기자입력 : 2017.03.21 09:53:42 | 수정 : 2017.03.21 09:53:46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은행 대출금리도 따라 오르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별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5년 혼합형 고정금리는 5%대에 육박하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라 서민들의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자 주담대 금리를 슬그머니 올렸다. KEB하나은행의 혼합형 5년 고정 대출금리는 지난달 말 3.36∼4.68%에서 이날 기준 3.483~4.803%로 최대 0.12%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은 주담대 금리 기준으로 금융채 5년물 금리를 사용한다. 신한은행 주담대 금리는 현재 3.44~4.55%다. 우리은행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 말 3.37~4.37%에서 3.49~4.49%로 0.12%p 인상됐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소폭 내렸다. 국민은행 혼합형 5년 고정금리 상품 금리는 지난달 말 3.45∼4.75%에서 3.43~4.73%로 0.02%p 하락했다. NH농협은행의 5년 혼합형 주담대도 3.48∼4.52%를 기록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지난달 말 3.37~4.52%에서 3.464~4.618로 평균 0.09%p 올랐다.

은행권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금리인상을 3차례 올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국내 은행 대출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대출금리를 인위적으로 올린 건 아니다”며 “시장에서 미국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니 시장에 선 반영됐고 기준으로 두는 금융채 금리가 올랐으니 당연히 대출금리에 반영이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움직임은 앞으로도 미국의 움직임에 따라 선제적으로 반영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올리면서 서민들은 이자부담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금리인상을 억제해 서민과 기업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금리가 오르면 가계는 그만큼 부담이 되고 소비를 위축시켜 경기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며 “금리 상승을 억제하고 모니터링 해 규제할 수 있는 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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