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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김정남 시신 인도받으려면 유족 DNA 제출해야”

이소연 기자입력 : 2017.02.17 13:41:52 | 수정 : 2017.02.17 13:41:56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암살 사건을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시신 인도 조건으로 김정남 유족의 DNA 제출을 요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압둘 사마흐 셀랑고르 경찰서장은 AFP통신에 “현재까지는 어떤 유족·친족도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시신을 요구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는 사망자 프로필과 맞는 가족 구성원의 DNA 샘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시신 인도 요청서를 제출했다”면서 “우리는 시신을 인계하기 전에 이 시신이 누구에게 속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흐마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북한이 시신 인도를 요청한 사실이 있다”면서 “어떤 외국 정부라도 (자국민에 대한 시신 인도를) 요청하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김정남의 둘째 부인인 이혜경씨가 시신 인도를 요청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는 16일 “이씨가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받을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에게 독극물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를 당해 사망했다. 해당 여성들은 지난 15일과 16일 각각 체포됐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여행에서 알게 된 아시아인 남성으로부터 동영상을 촬영하자는 제안을 받아 ‘장난’인 줄 알고 응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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