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등 주요 증권사, 최근 5개월 폭망 H지수 2조원 넘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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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등 주요 증권사, 최근 5개월 폭망 H지수 2조원 넘게 발행

홍석경 기자입력 : 2017.02.15 05:00:00 | 수정 : 2017.02.17 16:13:39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지난해 초 7000선까지 내려앉으며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긴 홍콩항셍중국기업(HSICE·H)지수가 올 들어 1만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주요 증권사들도 이를 기초자산으로한 주가연계상품(ELS) 발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SICE지수는 14일 기준 10255.51로 지난해 2월 12일 7498.12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무려 36.7% 뛰어 올랐다.

지난해 HSICE지수는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과 홍콩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당시 중국증시는 위안화 약세와 대주주 매각제한 해제 우려, 정부의 성급한 서킷 브레이커 도입으로 폭락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ELS 발행도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초 중국증시가 폭락하기 시작한 1월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월 발행액은 2800억원지만 2월 1113억원을 기록하면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해 3월에는 월 발행액이 922억원으로 100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후 증권업계가 ELS에 대한 보수적은 태도를 보이면서 9월까지 월평균 발행액은 1900억원대에 그쳤다. 

하지만 반전은 하반기 시작됐다. 지난해 10월부터 글로벌 주식시장을 휩쌓고 있던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등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증시 반등에 따라 중국 증시도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HSICE지수를 기초자산으로 구성한 ELS발행을 늘리기 시작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꺼지 시작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5개월만에 HSICE지수를 기초자산으로 구성한 ELS는 월평균 5800억원을 기록하면서 2배 넘게 발행됐다.

중국증시 호조로 가장 신이난 것은 ELS발행이 많은 대형 증권사다. 특히 KB증권의 경우 연초 ELS발행이 100억원 미만에 그쳤지만, 최근 5개월만에 4123억원이 발행됐다. NH투자증권도 3366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합병 이전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도 각각 3189억원, 2847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업계는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상반기 이내 조기상환은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HSCEI가 대략 9,000p 이상만 유지하면 모든 ELS에서 수익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다만 상환에 실패한다면 손실이 확정되므로 앞으로 있을 변동성도 대비해야 하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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