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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은 녹아 내리고, 방화복은 누렇게 타들어가고...”

이지영 기자입력 : 2012.01.14 18:51:00 | 수정 : 2012.01.14 18:51:00


[쿠키 사회] 뜨거운 불에 녹아내린 소방관의 헬멧 사진 한 장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14일 트위터러 @em****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헬멧은 녹아 부피가 줄었고 방화복은 누렇게 타버렸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소방관이 이 장비를 착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 국회의원들은 소방장비 구입을 위한 예산을 전액 없앴습니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사진 속 소방복은 화염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었다. 검은색 방화복은 군데군데 불길에 타 색깔이 변해있었고, 헬멧도 불에 녹아 본래 모양을 잃어버린듯했다.

실제 국회는 지난해 말 소방방재청이 낡은 소방장비 교체를 위해 요청한 예산 40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열악한 소방관의 처우 및 노후장비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옷과 헬멧이 타 들어가는데도 불속으로 뛰어가는 소방관을 생각하면 고개가 저절로 숙여 진다”면서 “우리가 SOS하면 언제라도 달려오듯이 이제 우리가 소방관의 열악한 복지를 개선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생사를 다투는 위급상황인데 왜 다른 예산들에 밀려야 하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연말에 공공기관에서는 남는 예산을 쓴다면서 불필요한 책과 DVD 만화책을 사들이는데…정말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행했으면 좋겠다”라며 씁쓸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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