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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애플 아이패드에 입 열다…“아이폰 같은 느낌 없었다”

김현섭 기자입력 : 2010.02.11 15:16:00 | 수정 : 2010.02.11 15:16:00


[쿠키 IT]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애플의 태블릿PC(터치스크린 PC) ‘아이패드(iPad)’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이패드가 세계 소비자들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10년전 태블릿PC를 먼저 선보인 빌 게이츠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빌 게이츠는 10일(현지시간) 해외 IT전문매체 BNET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아이패드에 대한 극찬과 회의적 시선이 공존하는 가운데 빌 게이츠의 눈은 회의적 시선에 가까웠다.

빌 게이츠는 “난 터치와 디지털 리더 기술에 대한 큰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난 아직도 음성·펜·키보드가 합쳐진 어떤 것(some mixture)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곧 주류가 될 넷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아이폰을 처음 봤을 때 ‘MS가 더 높은 목표를 잡았어야 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아이패드는 그렇지 않았다”며 “(아이패드는) 멋진 리더다. 하지만 ‘MS도 저걸 했으면’ 같은 생각이 들 만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빌 게이츠가 아이패드는 펜과 키보드가 없어 고전이 예상되다는 주장으로 해석되고 있다.

빌 게이츠가 넷북이 주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아이패드를 발표할 때 스티브 잡스는 넷북에 대해 소프트웨어 실행이 느리다고 폄하한 바 있다. 또 아이패드는 넷북에 비해 무게가 절반 밖에 안 되고 손에 잡기도 더 쉽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대 IT리더의 전망이 엇갈리면서 향후 전개과정을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가 세계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지만 사실 태블릿PC를 시장에 화두로 올려놓은 것은 빌 게이츠다. 그는 지난 2001년 한 기조연설에서 펜 입력이 가능한 태블릿PC를 소개했다.

이후 MS는 윈도XP 태블릿PC 운영체제(OS)를 발표했고,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앞다퉈 태블릿PC를 출시했다. 하지만 당시 태블릿PC는 비싼 가격, 필기입력 인식률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조용히 무대 뒤로 사라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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